현대차 기아차 등 자동차株는 일제히 조정
[아시아경제 이솔 기자, 채지용 기자]코스피 시장이 좀처럼 상승세로 돌아서지 못하고 있다. 기관과 외국인이 전날에 이어 쌍끌이 매수에 나섰지만 개인이 차익실현에 나선데다 국가 및 기타투자주체의 매물이 지수의 발목을 잡고 있다. 프로그램 수급도 지수 상승을 방해하는 요소다.23일 오전 10시31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날 보다 3.06포인트(0.16%) 내린 1941.28에 머물러 있다. 투신을 중심으로 한 기관이 999억원, 외국인이 642억원 상당을 순매수하고 있으나 개인과 기타 주체에서 각각 659억원, 1013억원 규모의 매물이 나오고 있다. 선물시장에서는 기관이 홀로 순매수하며 프로그램 매물로는 527억원 어치가 출회되고 있다.업종별로는 기관과 외국인의 매수세가 집중 유입되고 있는 전기전자업종이 0.67% 오름세를 타고 있는 것을 비롯해 의료정밀, 건설, 운수창고업종이 강세다. 반면 운송장비, 보험, 은행, 증권, 철강금속 등은 부진하다.시총 상위주의 경우에도 대부분이 약세다. 하락 출발했던 삼성전자가 상승 반전에 성공했지만 현대차, 현대중공업, 기아차 등은 1~3% 하락하고 있다.이 시각 현재 코스피 시장에서는 상한가 4종목을 포함해 477종목이 오름세다. 477종목은 하락하고 있고 93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러 있다. 한편 유럽 재정악화 위기 우려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유로·달러 환율 하락 반전으로 원·달러 환율은 상승 출발했다. 이 시각 현재는 1133.2원에 거래되고 있다. 하나금융의 외환은행 인수에 따른 대규모 환전 수요 기대와 외환 당국의 추가 자본유출입 규제 우려도 환율 상승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다만 연말을 앞둔 수출업체의 네고물량이 꾸준히 유입되며 상승폭은 제한될 전망이다.이솔 기자 pinetree19@채지용 기자 jiyongcha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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