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남극서 '메로' 조업선 6척 최다 확보

[아시아경제 고형광 기자] 메로 또는 이빨고기(toothfish)로 불리는 남극 어종에 대해 우리나라가 세계 최대 규모인 6척의 조업선을 확보했다. 농림수산식품부는 지난달 말부터 이달 5일까지 호주에서 개최된 제29차 남극 해양생물자원보존위원회에서 우리나라는 회원국 중 가장 많은 6척의 어선을 입어시키는데 성공해 연말부터 투입할 수 있게 됐다고 22일 밝혔다. 뉴질랜드와 러시아는 각각 4척, 영국은 2척, 일본과 스페인, 우루과이는 각각 1척의 조업선을 확보하는데 그쳤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남극수역에 대한 조업권 확보는 이빨고기의 어장 확보 측면에서도 중요하지만, 미지의 국제 공유수역에 대한 선점을 통한 남극 수역에 대한 우리나라의 미래 영향력 확보 측면에서 의미가 엄청나다"고 밝혔다. 이빨고기는 수심 1500m 정도의 남극수역에서만 서식하는 오메가3 등 고품질 어유가 풍부한 고급 어종으로 어획량의 대부분이 미국, 일본 등으로 수출되고 있다.이와 관련해 정부는 남극 자원관리와 해양생태계보호를 증진하기 위해 남극해양생물자원보존위원회(CCAMLR) 사무국 전문가를 초빙해 남극수역 조업선의 과학조사 활동에 대한 설명회를 개최하기로 했다.고형광 기자 kohk0101@<ⓒ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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