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진우 기자, 임혜선 기자]전국경제인연합회(회장 조석래) 회장단은 18일 "주요20개국(G20) 정상회담을 성공적으로 개최한 우리의 역량과 열정을 모아 2018 평창 동계올림픽과 2022 월드컵 유치를 위해서도 적극 노력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전경련 회장단은 이날 오후 서울 워커힐호텔에서 정례 회장단회의에서 열고 "회장단은 G20 정상회의와 비지니스 서밋의 성공적인 개최로 제고된 우리나라의 위상과 역할을 국익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하기 위해 세계 시장으로의 진출에 더욱 매진키로 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회장단은 G20 서울 정상회의에서 금융 규제 개혁안 마련과 국제통화기금(IMF) 쿼터 조정 등 주요 세계 경제 현안을 해결한 것에 대해 높이 평가하고, G20이 가장 효율적인 국제 경제협의체라는 인식을 확산하는 계기가 됐다고 설명했다.또 G20에 참여하지 못한 많은 국가들의 관심사인 글로벌 금융 안전망과 개도국 지원 이슈를 제기, 개도국의 지속적인 성장을 돕는 방안을 도출함으로써 선진국과 개도국간의 가교역할을 성공적으로 수행했다는데 의견을 같이 했다고 덧붙였다.아울러 비즈니스서밋과 관련해 "비즈니스 서밋에서 제시된 대정부 권고안 68개 중 60개가 G20 정상회의에 직·간접 반영된 것도 큰 성과였고, 글로벌 기업 최고 경영자와의 활발한 비지니스 미팅으로 우리 기업들의 국제적 네트워크 확대에도 크게 도움이 됐다는 데 인식을 같이 했다"고 평가했다.이밖에 회장단은 한-유럽연합(EU) 및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의 조속한 비준을 촉구하는 한편, 내년도 체감경기 개선을 위해 정부가 지속적인 투자환경을 개선해 줄 것을 주문했다.회장단은 "수출이 우리 경제에서 차지하는 높은 비중을 감안해 한-EU FTA의 조속한 비준을 촉구하고 한-미 FTA도 원만한 타협점을 찾기를 바란다"고 밝혔다.이어 "내년도 우리 경제성장률이 올해 보다 크게 떨어질 가능성에 주목한다"면서 "적극적인 투자 확대와 일자리 창출을 통해 경제 활성화와 서민들의 체감경기 개선에 보다 큰 관심을 기울이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이를 위해 정부의 지속적인 투자환경개선 노력을 주문했다. 아울러 대중소기업 동반성장 사업의 차질 없는 추진 의지를 밝히고 계열사별 추진 실태를 점검하는 등 지속적인 관심을 기울이기로 했다. 또 연말연시 소외된 이웃들을 위한 봉사활동과 따뜻한 사회를 만들어 나가는데 우리 기업들이 더욱 더 많은 역할을 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한편 이날 회의에는 최태원 SK 회장, 이준용 대림산업 회장, 박용현 두산 회장, 박영주 이건산업 회장, 현재현 동양 회장, 허창수 GS 회장, 강덕수 STX 회장, 정준양 포스코 회장, 최용권 삼환기업 회장, 이웅열 코오롱 회장, 류진 풍산 회장, 정병철 전경련 상근부회장 등 12명이 참석했다.김진우 기자 bongo79@임혜선 기자 lhsro@<ⓒ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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