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진우 기자]LG전자가 최근 기본급에서 1000원 미만을 공제해 조성하던 '우수리(잔돈) 기금'을 상여금으로 확대 적용한데 이어 '100원의 기적' 캠페인을 진행하며 나눔의 경영을 실천하고 있다.17일 LG전자에 따르면 회사 노조는 최근 사원협의기구인 디지털보드와 함께 '100원의 기적' 캠페인을 시작했다. '작은 동그라미가 모여서 큰 사랑이 됩니다'라는 글귀가 적힌 저금통에 임직원들이 한푼 두푼 모은 돈을 소외계층에게 전달하자는 내용이다. 2개월여 동안 조성된 기금은 회사가 지정한 복지기관 등에 기부될 예정이다.이와 함께 LG전자는 지난 8월부터 기본급(25일 지급)과 상여금(월말 지급)에서 각각 우수리 기금을 조성해 사회봉사활동에 사용하고 있다. 연간 기본급은 12회, 상여금은 8회로 총 20회에 걸쳐 우수리 기금이 조성되고 회당 우수리는 1300만원에 이른다. LG전자는 지난 1995년부터 1000원 미만의 우수리를 기본급에서 공제해 적립해왔다.우수리 기금은 지금까지 근육병 어린이를 위한 재활센터 설립, 심장병 어린이 수술 지원, 아시아 지역 지진피해와 수해 등의 복구지원, 러시아 소아암 재활센터 건립 등에 사용돼 왔다.LG전자 관계자는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기금을 조성해 우리사회의 소외된 이웃들을 돕기 위한 다양한 봉사활동에 나서겠다"고 말했다.김진우 기자 bongo79@<ⓒ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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