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G20 투입 에쿠스 다음달 초 판매

총 60여대..사전예약에 1000명 몰려

현대차 에쿠스 리무진

[아시아경제 최일권 기자] 현대자동차는 G20 정상회의 기간 동안 의전용 차량으로 사용되는 에쿠스 60여대를 다음달 초 일반고객들에게 판매할 계획이다. 현대차는 G20 정상회의 의전용 차량으로 1억5000만원 상당의 VL500 프레스티지와 1억3500만원의 VL380 프레스티지, 6622만원의 VS380 럭셔리 등 총 60여대의 에쿠스를 지원했다.현대차는 지난 주부터 현대차 지점 및 대리점을 통해 일반 고객들을 대상으로 이들 차량에 대한 사전예약을 실시했으며, 하루만에 1000명 이상이 몰려 16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60여대 가운데 3대는 향후자선경매를 통해 판매될 예정이다.G20 정상회의에 사용된 에쿠스는 뭔가 특별하다. 의전차량으로 사용됐음을 기념하기 위해 실내에는 아날로그 시계, 차량용 매트, 실내슬리퍼, 키홀더 등에 G20 정상회의 스페셜 로고를 새겨 넣었으며, 외부에도 일부 요소를 차별화해 특별히 제작됐다.현대차는 이와 함께 해당 차량을 구매하는 고객들에게 정상용 의전차량임을 입증하는 크리스탈 인증패와 고급 인증서, 최고급 골프백 세트를 특별 제작할 예정이다. 또 사전예약에 참여한 고객 중 의전용 차량을 배정받지 못한 고객을 위해 다음달 말까지 에쿠스를 구입할 경우 G20 정상회의 스페셜 로고가 새겨진 골프백 세트 등의 특별 사은품을 제공하는 이벤트도 마련했다.현대차 관계자는 “구매고객 특성상 가격 보다는 명예, 보유에 대한 자부심과 희소가치 등이 크게 작용한 것 같다”고 분석했다.최일권 기자 igchoi@<ⓒ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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