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정수 기자] 김문수 경기지사의 최근 대학특강에서 ‘소녀시대 쭉쭉빵빵’ 발언이 11일 경기도의회 도정질문에서 도마위에 올랐다.김달수 민주당 의원(고양8)은 이날 제255회 2차정례회 제2차 본회의 도정 및 교육행정 질문을 통해 “소녀시대를 강조하면서 ‘내가 봐도 잘생겼다 쭉쭉빵빵이다’라고 했다는데 믿기지 않는 발언”이라고 지적했다.김 지사는 지난 2일 오후 서울 법대 초청 강연에서 한국 젊은이의 우수성을 강조하던 중 최근 일본에서 한류열풍을 주도하는 소녀시대를 화제로 올렸다.김 지사는 “노래도 소녀시대부터 시작해서 완전히 휩쓸고 있다”며 “내가봐도 아주 잘 생겼다. 쭉쭉빵빵이야 정말, 우리하고는 DNA가 달라요”라고 말했다.이에 김 의원은 “위험한 수위의 발언이다. 도민의 대표성을 갖고 있는 분이다. 정제된 어휘가 필요하다. 도민에 상처를 준 부적절한 발언이 아닌가 생각한다. 사과나 유감표명이 필요하다”며 공세를 펼쳤다.김 지사는 그러나 “그런 것을 어떻게 보느냐가 다르겠지만 그렇게 말들을 한다는 의미”라며 공세를 피해갔다.김 지사는 또 “표현을 신중하게 할 필요가 있다”며 “그러나 사과나 유감표명이 필요하다”고 김의원의 요구에 수용을 거부했다.김정수 기자 kjs@<ⓒ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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