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은지 기자]11월 극장가는 다양한 장르의 한국 영화가 대거 개봉해 영화팬들을 설레게 만들고 있다. 바로 '페스티발' '초능력자' '만추' '이층의 악당' '두여자'가 그 주인공들이다.
◆ 色다른 우리들의 축제를 만끽하라! 섹시 코미디 '페스티발'18일 개봉을 앞두고 있는 '페스티발'은 점잖기로 소문난 동네 이웃들의 야릇하고 코믹한 밤사정을 다룬 섹시 코미디로 여성과 남성의 다른 섹시 판타지를 말해주고 있다. 우리 주변에서 흔하게 접할 수 있는 경찰관, 학원강사, 철물점 주인, 여고생 등을 주인공으로 하고 있어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다.'페스티발'은 '천하장사 마돈나'로 관객을 사로잡은 이해영 감독의 신작으로 '색즉시공'의 뒤를 잇는 섹시 코미디로 각광을 받고 있다. 또 신하균, 엄지원, 심혜진, 성동일, 류승범, 백진희, 오달수 등이 출연해 기대감을 증폭시키고 있다.
◆ 도심에서 펼쳐지는 초인과 범인의 대결 '초능력자'고수 강동원의 '초능력자'는 전무후무한 대결구도로 관객들을 유혹하고 있다. 강동원과 고수의 일명 '아름다운 캐스팅'으로 제작단계부터 화제를 모은 '초능력자'는 사람들을 조종하는 초능력자(강동원 분)와 그 능력이 통하지 않는 유일한 남자(고수 분)의 대결을 그린 영화다. 충무로의 떠오르는 신예 김민석 감독의 첫 연출작인 '초능력자'는 눈으로 사람을 조종하는 능력을 가진 초인으로 변신해 신비로운 매력을 선보이는 강동원과 브라운관에서 진중한 연기력으로 인정받으며 '고비드' '고수앓이'와 같은 신조어를 탄생시킨 고수의 카리스마 연기 대결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10일 개봉한다.
◆ 한 남자, 그리고 두 여자의 이야기 '두 여자' 18일 개봉예정인 '두 여자'는 독특하고 새로운 시각으로 사랑과 결혼에 대해 이야기했던 정윤수 감독의 '지금 사랑하는 사람과 살고 있습니까?' '아내가 결혼했다'를 잇는 결혼 3부작의 완결판이라는 점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두 여자'는 신은경 정준호 심이영 세 남녀 배우의 섬세한 심리 묘사와 파격적인 노출 연기로 기대를 모은다. 불륜에 대한 독특한 접근법도 관심을 끈다. 남편에게 내연녀를 생긴 것을 알게 된 후 그녀를 미워하면서도 궁금해 하는 여자의 심리를 세밀하게 묘사한다는 점에서 논란과 공감을 동시에 불러일으킬 전망이다.
◆ 그들의 사랑으로 전 세계를 물들이다 '만추'김태용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만추'는 1966년 이만희 감독의 동명 원작을 리메이크한 작품이다. '색.계'로 스타덤에 오른 탕웨이와 대한민국 대표 꽃미남 현빈이 주연을 맡은 '만추'는 특별 휴가를 받고 감옥에서 나온 중국 여자와 누군가에게 쫓기는 남자가 우연히 나누게 되는 3일간의 사랑을 그리고 있다.이 영화는 35회 토론토국제영화제에서 첫선을 보였으며 지난달 열린 15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는 5초 만에 매진기록을 세워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김태용 감독의 섬세함과 현빈 탕웨이의 애절한 연기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25일 개봉.
◆ 그들의 위험한 동거 '이층의 악당''이층의 악당'은 '달콤, 살벌한 연인'으로 230만 관객을 동원했던 손재곤 감독의 신작이다. 정체불명의 세입자(한석규 분)와 신경쇠약직전의 집주인(김혜수 분)이라는 독특한 캐릭터 설정은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기에 충분하다.15년 전 영화 '닥터 봉'으로 호흡을 맞춘 바 있던 한석규와 김혜수가 최근 출연작에서 보여주지 않았던 예측불허의 코믹 연기는 손재곤 감독의 독특한 연출력과 함께 예비 관객을 유혹하는 지점이다. 오는 25일 개봉한다.스포츠투데이 이은지 기자 ghdpssk@<ⓒ아시아경제 & 재밌는 뉴스, 즐거운 하루 "스포츠투데이(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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