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천구, '자전거 천국' 위한 행보 계속

10월 16 ~11월 27일 격주 토요일마다 안양천 둔치 자전거이동수리센터 운영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서울시 자치구 최초 자전거 특별구 지정, 자전거 등록제 최초 시행, 자전거 무료수리 센터운영...양천구의 자전거사랑은 특별하다. ‘자전거 천국 에코양천’ 조성을 위해 신월 ­신정지역의 자전거 인프라 확충을 계획 중인 양천구(구청장 이제학)가 이번에는 자전거 애호가들의 주말 여가 시간 활용을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구는 매주 수요일은 각 동주민센터를, 금요일에는 공동주택이나 학교를 순회하는 자전거이동수리센터를 운영,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9월 말 현재 48개소 방문, 2244대수리)을 얻고 있다."주중에만 수리센터가 운영돼 일반 직장인들이나 학생들은 이용하기가 힘들다”는 지역주민들의 아쉬움 토로를 적극 반영, 10월 16일부터 7주간 격주 토요일을 이용, 주말 안양천 자전거이동수리센터 운영을 시작했다.지난 10월 16일 안양천둔치는 센터 운영소식을 듣고 찾아 온 주민들로 북적였다.

안양천 둔치 자전거이동수리센터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많은 주민들이 이 곳을 찾아 자전거 67대를 수리하는 등 높은 이용률을 보였다.조금 일찍 찾아온 겨울의 문턱이 느껴지던 안양천 주말은 여느 때보다 자전거를 타고 안양천변을 힘차게 달리는 사람들의 모습으로 가득 찼다.이제학 양천구청장은 매주 수요일마다 자전거로 출근하며 ‘자전거천국 조성’에 열정을 보여주고 있다.이 구청장은 "이제 자전거는 선택이 아닌 필수다. 환경을 위해서 뿐 아니라 개인의 건강을 위해서도 필요하다. 구민들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자전거를 이용할 수 있도록 자전거도로를 신설하고 자전거교실·동호회와 무료수리센터 활성화 등 다양한 사업을 진행하겠다”고 밝혔다.또 "자전거천국 양천의 미래는 밝음이다”라며 에코도시 양천조성에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양천구는 오는 11월 27일까지 격주 토요일로 안양천둔치(신정교밑)에서 자전거이동수리센터를 시범운영하며 주민 홍보를 거친 후 동절기가 지난 내년 봄부터는 매주 토요일로 센터운영 횟수를 늘릴 계획이다.센터이용시 가벼운 펑크수리와 간단한 소모품 교체는 무상으로 정비되며 주요부품 정비에 소요되는 비용은 본인부담이다.박종일 기자 drea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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