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삼성전기, 'LED 업황 둔화 내성 강하다' 평가..↑

[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삼성전기가 5일째 강세를 보이고 있다. LED 업황 둔화 국면에 가장 내성이 강한 곳 중 하나라는 분석이 투자심리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26일 오후 12시53분 현재 삼성전기는 전일대비 2000원(1.57%) 오른 12만9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외국인은 5% 급등세를 보였던 지난 20일 이후 줄곧 매수 우위를 점하고 있다. 현재까지 외국계 순매수 합은 14만4122주. 모건스탠리, 키움, 미래에셋, IBK, 한국 등 국내외 증권사가 매수상위 창구에 올라있다. 이승혁 우리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이날 "지금은 재고조정 속도와 폭이 업체별로 많은 차이를 보이고 있어 어느 때보다 전기전자·휴대폰 업종에 대한 선택과 집중의 투자전략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본격적 수요 회복이 나타날 경우 최대 수혜 종목은 삼성전기"라고 진단했다. 장윤수 한국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삼성전기의 3분기 실적에 대해 '기대 수준'이라고 평가하며 "LED 매출액의 급격한 감소, 부진한 PC 및 TV 수요에도 불구하고 전분기대비 영업이익 감소폭이 15.1%에 그쳤다는 사실은 삼성전기의 LED 원가 경쟁력 및 다변화된 수익 구조 덕분"이라고 설명했다. '급격히 성장하는 미디어 태블릿 시장이 스마트폰에 이어 삼성전기에게 성장 기회로 작용할 것'이라는 분석 역시 주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이윤상 NH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공격적으로 미디어 태블릿을 출시하는 업체들이 대부분 삼성전기의 고객사인 삼성전자, 애플, RIM 등 스마트폰 제조업체들"이라며 "미디어 태블릿에 사용되는 부품들 역시 삼성전기가 공급하는 스마트폰 및 PC 관련 부품들이 그대로 또는 고사양화된 후 탑재돼 수혜가 기대된다"고 예상했다.김유리 기자 yr61@<ⓒ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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