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에 대한 고민의 경험이나 깊이가 적다보니 구성원들의 생각의 힘이 약해지는 것이다.(자료 LG경제연구원)
[아시아경제 지선호 기자]“그건 아니지!”, “자네는 그것 밖에 생각을 못하나?”, “그냥 시키는 대로 해!” 이런 말들을 습관적으로 썼다면 당신은 부하들의 창의성을 가로막는 리더(Leader)다.19일 LG경제연구소(LGERI)가 발간한 연구보고서 ‘생각의 힘이 강한 조직 만들기’에 언급된 생각하는 힘을 막는 대표적인 사례다. 이 보고서는 생각하는 힘을 기르고 보다 창의적인 조직을 만들기 위해 리더들이 부하들의 성격까지 파악하는 세심한 커뮤니케이션 스킬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생각하는 힘이 막힌 조직은 창의적 아이디어도 나오지 않는다. 보고서는 과거에 지식과 경험이 중요한 성과 창출의 원천이었지만 이제는 ‘알고 있는 것’보다 ‘생각하는 능력’이 성과 창출의 중요해졌다고 분석했다.
IDEO는 구성원들간에 생각을 공유하는 시간을 자주 갖고, 리더는 간접적 표현과 질문을 통해 구성원들의 생각을 자극한다.(자료 LG경제연구원)
조직원들이 생각하는 힘이 약한 가장 큰 이유는 ‘왜?’라는 말에 익숙하지 않기 때문이다. 듣기에 치중한 주입식 교육 때문에 일방적으로 주어진 지식 습득에만 길들여져 있다는 것이다. 이런 교육에 익숙한 사람은 기업에 입사해서도 맡은 업무를 선배들이 하던 대로 답습하는 데 머문다고 보고서는 지적했다.생각하는 힘을 기르기 위해 리더의 역할이 가장 중요하다. 보고서는 리더가 우선 듣는 것에 익숙해야 하고 논의에 참여하는 때는 어느 정도 구성원들이 자유롭게 발언하는 분위기가 형성된 다음이라고 언급한다.보고서는 이에 그치지 않고 구성원의 성격까지 고려해 발언 기회를 줘야한다고 덧붙인다. 신중한 사람, 내성적이고 소극적인 사람이 있을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런 부하직원들에게는 생각이 정리될 시간이 필요하다고 전했다.지선호 기자 likemor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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