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신여대, 러시아 사할린서 ‘한국의 찬란한 유산’ 공연

심화진 성신여대 총장

[아시아경제 김도형 기자]성신여대는 지난 29일과 30일 이틀간 러시아 사할린에서 총장과 교수, 재학생 94명이 참여하는 ‘한·러 수교 20주년 기념공연-한국의 찬란한 유산’을 열었다고 밝혔다.대학 측에 따르면 이번 공연에는 알렉산더 호로사빈 사할린 주지사, 블라디미르 박 사할린 네벨스크 시장, 보리스 미시코브 사할린국립대학교 총장, 사할린 동포 및 교민과 시민 등이 참석했다.공연은 조선시대 왕실복식과 한복 150여벌을 선보이는 ‘한국전통복식 패션쇼’, 성신여대 음대 교수 9명이 러시아 음악과 민요, 한국가곡을 연주하는 ‘성신여대 음악대학 교수 연주회’, 무용전공 학생들의 ‘한국 전통무용과 에어로빅댄스 공연’ 등으로 구성됐다. 심화진 성신여대 총장은 “사할린은 제2차 세계대전 중 일제에 의해 강제 징용으로 끌려와 귀국하지 못한 우리 동포들의 한이 서려 있는 도시”라며 “이런 사할린 동포들의 가슴 저린 한을 달래고 한국인으로서의 자긍심을 심어주는 한편 러시아와 한국의 우호증진에 기여하기 위해 이번 공연을 기획하게 됐다”고 말했다.김도형 기자 kuerten@<ⓒ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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