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화곡 등 저지대, 3200여가구 침수피해

[아시아경제 배경환 기자]강서구에만 최대 287.5㎜의 집중 폭우가 쏟아지면서 수도권에만 총 3262가구가 침수피해를 입은 것으로 확인됐다.이에 따라 서울시는 3단계 비상대책근무령을 발령했다. 현재 시의 모든 공무원은 비상근무체제에 들어간 상황. 오세훈 시장 역시 오후 5시 남산 서울시 재난관리본부에 나가 현장을 지휘 중이다.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8시 현재 시흥과 성남, 여주, 광주 등 경기지역과 횡성, 원주 등 강원지역은 호우경보가 내려진 상황이다.아울러 경기남부와 강원중서부 그리고 충북북부는 호우주의보가 내려졌다.강수량을 살펴보면 8시 현재 강서 287.5㎜, 마포 274.5㎜, 서대문 268㎜ 등 서울 곳곳에서 많은 비가 내렸다.이로 인해 수도권에는 총 3262가구가 침수피해를 입었다. 서울 화곡 1·7동, 신월1·2동, 서교동, 아현동 등 저지대 일원에서 1800가구 그리고 인천 부평, 계양, 서구 등에서 1148가구가 침수됐다.서울 잠수교와 현충로 그리고 감사원길, 철산교 밑 등 4개소 그리고 인천 서구 북향고가, 남동 서창지하차도 등 7개소 등 20개소는 현재 교통통제가 이어지고 있다.지하철은 3개노선이 통제 중이다.지하철 1호선 구로~인천구간은 18:30분 복구가 완료된 상태고 2호선 까치산~양천구청 구간은 23시경이면 복구가 완료될 예정이다.한편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집중호우지역에 전 행정력 총동원해 피해가 최소화될 수 있도록 조치할 것”이라고 말했다.배경환 기자 khba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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