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마감]4개월래 최고..바젤Ⅲ+경제회복 기대감

[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13일(현지시간) 유럽증시가 4개월래 최고 수준으로 상승하며 마감했다.스톡스유럽600지수는 0.7% 상승한 266.45에 마감, 지난 4월 26일 이후 최고 수준으로 뛰어 올랐다.영국 FTSE 100지수는 전일대비 63.89포인트(1.16%) 상승한 5565.53, 프랑스 CAC40 지수는 41.33포인트(1.11%) 오른 3767.15를 기록했다. 독일 DAX 30지수는 46.91포인트(0.75%) 오른 6261.68로 마감했다.'바젤 Ⅲ'로 불리는 은행 자기자본 규제 강화안이 합의됐는데 새로운 규제 기준이 당초 예상했던 것보다 까다롭지 않았고 유예기간도 8년이나 된다는 점에서 시장이 안도했다.은행주가 강세를 보였다. 데시아SA, 크레디 아그리꼴이 모두 5% 이상 상승했다. 아일랜드은행은 4.8% 상승했고 HSBC홀딩스가 2.48% 올랐다.중국의 산업생산 증가와 유로존 국가들의 GDP 상향 조정 소식이 맞물리며 글로벌 경제 회복에 대한 우려를 완화시켰다. BHP빌리턴과 리오틴토가 각각 2.5%씩 올랐다. 영국의 방위산업체인 BAE시스템스는 3.2% 상승했다.유럽연합(EU)은 이날 유로화를 사용하는 16개국(유로존)의 2010년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을 1.7%로 이전 0.9%에서 상향조정했다고 밝혔다. 유로존 국가들은 지난 2분기에 수출 급증과 소비자 수요 회복에 힘입어 4년래 최대폭으로 성장했다. EU 27개 회원국의 GDP 성장률 전망치도 기존 1%에서 1.8%로 조정됐다. 올리 렌 EU 경제·통화 담당 집행위원은 "유럽 경제가 회복의 길을 걷고 있다"며 "내수 회복은 고용시장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박선미 기자 psm82@<ⓒ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국제경제부 박선미 기자 psm82@ⓒ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오늘의 주요 뉴스

헤드라인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