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민서기자
도시간 이동 예상시간(자료: 국토해양부)
◆ KTX 주변 거점 도시권도 30분대로..광역·급행 교통망 정비KTX 연결효과를 높이기 위해 거점도시권 내 30분대의 광역·급행 교통망도 구축된다. 대표적으로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가 마련되면 경기도 일대에서 서울 시내로 진입하는 시간이 대폭 줄어든다. 동탄신도시에서 강남 삼성역까지 67분이 19분으로, 일산에서 서울역까지 42분에서 16분으로 단축된다. 또 현재 97.9km 노선을 운행중인 간선급행버스(BRT)는 2020년까지 768km로 높여 전국 대도시권으로 확대된다. KTX역, 전철역, 터미널 등 복합환승센터도 2012년까지 10개소를 설치하는 것을 목표로 본격 개발된다. ◆ 5+7 광역경제권으로 지역경제도 균형있게KTX가 정차하는 5개 대도시권과 7개 중·소도시권도 지역별 특성에 맞게 집중 육성된다. ▲경인권은 금융, 국제업무 및 문화콘텐츠 거점지역 ▲대전권은 기초과학 및 원천기술 ▲광주권은 광산업, 디자인문화 ▲대구권은 메카트로닉스, 신소재 부품 생산지 ▲부산·울산권은 항만물류, 조선해양, 관광 등으로 나눠 특성화시킨다. 또 ▲강원권은 바이오, 의료, 관광 ▲제주권은 물산업, 관광 레저중심지로 육성되며, KTX가 통과하는 ▲충주 ▲전주·익산 ▲광양·여수 ▲안동 ▲진주지역은 중소 거점도시로 특화된다. 이같은 KTX역세권은 대도시를 우선 개발하며, 도심재생, 노후산단재정비 등도 추진해 도심경쟁력도 높일 계획이다.◆ 효과는 얼마나? 연간 7조5000억원 사회적 편익 기대이번 사업이 완료되는 2020년, 우리나라는 어떤 모습을 띄게 될까? 전 국토가 KTX망으로 연결돼 단일 도시권으로 통합되면서 인적자본, 물자 등이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게 된다. 공장이나 기업의 입지 선택폭은 넓어지고 기업주도형 지방투자 역시 확대된다는 것이 정부의 구상이다. 또 실질적으로 2시간대 고속철도 서비스 수혜범위 역시 인구의 60%에서 98%로, 국토면적의 30%에서 95%로 대폭 확대된다. 1일 철도 이용객은 2007년 31만명에서 2025년에는 77만명으로 2배이상 늘어나게 된다. 정부는 이번 전략으로 연간 7조5000억원의 사회적 편익이 발생하고 총 1164만톤의 온실가스 감축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2020년까지 건설부문 212만명, 운영부문 15만5000명, 차량·부품 부문 2만5000명 등 총 230만개의 신규 일자리 창출 역시 예상되는 효과이다. 조민서 기자 summe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