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현, 배상문 '한일전 원투펀치~'

다음달 10일 제주해비치골프장서 개막, 한국의 '젊은 피' vs 일본의 '노련미'

김대현(오른쪽)과 배상문

[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장타자' 김대현(22ㆍ하이트)과 배상문(24ㆍ키움증권)이 한국의 '원투펀치'로 나선다.한국프로골프협회(KPGA)는 30일 현대캐피탈인비테이셔널 한일프로골프국가대항전(총상금 70만 달러)에 출전할 대표팀 선수를 최종 확정했다. 한장상(72)이 단장을 맡았고, 김경태 (24)와 김대섭(29ㆍ삼화저축은행), 손준업(23), 김형성(30), 김도훈(21ㆍ넥슨), 강경남(27ㆍ삼화저축은행), 김비오(20ㆍ넥슨), 이승호(24ㆍ토마토저축은행) 등이 합류했다.이번 대표팀은 '젊은 피'가 주축을 이루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대표팀 평균 나이가 실제 24.4세에 불과해 일본(32.8세)에 비해 8살 이상 어리다. 최경주(40)와 양용은(38)은 미국프로골프(PGA)투어의 '플레이오프 3차전' BMW챔피언십과, '아이돌스타' 노승열(19ㆍ타이틀리스트)은 유러피언(EPGA)투어 KLM오픈과 각각 기간이 겹쳐 불참한다.한 단장은 지난 18, 19일 양일간 대회 장소인 제주 해비치골프장에서 합동 훈련을 실시한 뒤 "김경태와 배상문, 김형성, 김도훈 등 일본투어를 병행하고 있는 선수들이 많아 일본 선수들의 장단점을 잘 알고 있다"면서 "막내인 김비오도 아마추어 시절 일본아마추어선수권을 제패하는 등 일본에 강해 충분히 우승할 수 있다"며 강한 자신감을 피력했다.일본은 이사오 아오키를 단장으로 지난해 일본 무대에서 '최연소 상금왕'에 등극한 이시카와 료와 상금랭킹 2위 이케다 유타, 통산 26승의 베테랑 가타야마 신고 등으로 팀을 꾸렸다. 대회는 다음달 10일부터 3일간 포섬과 포볼, 싱글 등 매치플레이 방식으로 치러진다. 이긴 팀에 40만 달러, 진 팀에게는 20만 달러를 준다.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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