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데뷔일기]틴탑 리키① “열네 살 소년, 문화대통령 서태지를 꿈꾸다”

[아시아경제 최준용 기자]]TV 속 인기 연예인들은 어떻게 해서 스타가 됐을까. 이들은 어떤 계기로 연예인을 꿈꿨으며 어떻게 연예계에 첫 발을 들여놓았을까. 톱스타들의 성공 스토리도 궁금하지만 이에 못지않게 이제 막 발돋움하는 미래 '별'들의 첫걸음과 성장 과정도 대중들에겐 큰 관심이다. 아시아경제신문 스포츠투데이는 '스타 핫 데뷔일기' 코너를 마련, 예비 스타들의 따끈따끈한 데뷔일기를 연재한다. 지난달 9일 첫 미니음반을 발매한 6인조 아이돌 그룹 틴 탑(TEEN TOP)이 그 주인공이다.< 편집자 주 ><strong>“It’s TEEN TOP 러블리 리키입니다.”</strong>2남 중 막내로 태어난 리키는 애교가 넘쳐 가족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고 자랐다. 장난기 가득했던 어린 리키는 동글동글한 눈과 뚜렷한 이목구비가 유난히 눈에 띄는 아이였다.장난꾸러기 꼬마가 초등학생이 된 어느 날 문득 TV속에 나오는 예쁘고 멋있는 형, 누나들을 보면서 ‘TV속에 들어가면 다 저렇게 멋있는 사람이 되는구나~나도 TV속에 들어가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엄마의 지원 속에 연기학원을 다니게 되었고, 일년 후 학원의 추천으로 SBS’토지’에 엑스트라로 처음 카메라 앞에 서게 됐다. 처음으로 가본 커다란 촬영장은 낯설기보다 신기하고 재미있는 곳이었다. 그 날 이후 엑스트라와 단역을 맡으며 촬영장의 매력에 빠진 리키는 프로필 사진도 찍고 오디션도 보게 됐다.그리고 초등학교 4학년, MBC ‘내 친구들의 세상’, EBS ’방학생활’ 등에 출연하며 차근차근 연기경험을 쌓아갔다.
그러다 리키가 아역배우로서 얼굴을 알리게 된 것은 14살 때 서태지의 ‘휴먼드림’ 뮤직비디오를 통해 인간과 로봇 1인2역을 맡으면서였다. 처음 뮤직비디오 현장에서 마주친 서태지는 리키에게 ‘오디션 영상을 봤는데 연기를 잘했다’며 칭찬해줬다.그 말을 들은 리키는 “감사하다”는 말밖에는 무슨 말을 해야 할지 떠오르지 않고 마냥 신기한 마음뿐이었다.촬영을 무사히 마친 후 뮤직비디오가 인연이 되어 서태지 공연에도 초청을 받게 됐다. 설레는 마음을 안고 난생처음 가본 서태지의 공연에서 촬영장과는 다른 감동과 전율을 느끼게 됐다. 커다란 콘서트 장에서 울려 퍼지던 음악과 팬들의 응원소리, 그리고 공연 내내 서태지의 포스에 매료되어 ‘가수가 되어 서태지 선배님과 함께 무대에 서고 싶다’는 결심을 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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