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건욱 기자]이봉원이 개그맨이 되기까지의 과정을 공개했다. 이봉원은 25일 오후 방송한 MBC '황금어장- 무릎팍도사'에 출연해 "나는 어려서부터 내성적인 사람이었다. 혈액형도 A형"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초·중학교 때 친구들이 내가 개그맨을 하는 모습을 보고 깜짝 놀라더라. 어렸을 때 별명이 홍당무일 정도로 수줍음이 많았다"고 말해 주위를 놀래켰다.이봉원은 "하지만 이렇게 살다보면 먼지밖에 되지 않겠구나라는 생각이 들어 성격을 바꾸기로 했다. 원래 내 모습을 아는 사람들이 갑자기 바뀐 모습을 본다면 이상하게 생각할 수도 있을 것 같다는 생각에 동네 학교가 아닌 유한공고로 진학했다"며 "첫 자기소개 시간에 오버를 해 내 소개를 했더니 친구들이 웃더라. 자꾸 나서다보니 어느덧 학교 스타가 돼있었다"고 웃음지었다. 그는 또 "당시 개그콘테스트에 나가기 위해 재수를 하기도 했다"며 "결국 개그콘테스트에서 동상을 차지해 개그맨이 됐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 이봉원은 박미선과의 러브스토리, 일본 유학시절에 있었던 에피소드를 공개하며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박건욱 기자 kun1112@<ⓒ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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