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성곤 기자]민주노동당은 24일 신재민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와 관련, "이번 8.8개각 후보자들 중에서도 가장 최악의 후보"라며 자진사퇴를 촉구했다. 우위영 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신 후보자는 지난 10년 동안 10차례 부동산을 사고팔아 20억원에 이르는 불로소득을 챙긴 장본인"이라면서 "그렇게 챙긴 돈이 20억원이라면 이는 전문적인 부동산 투기꾼 수준"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신 후보는 문화부 2차관 재임 중이었던, 작년 2월 13일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용산참사 희생자들에 대해 '권리금 보상을 요구하는 것은 생존권이 아니고 이쯤 되면 투기 아니냐'며 망자를 모독해서 물의를 산 바 있다"면서 "이미 10년 동안 전문적인 부동산 투기로 20억원을 벌었던 분이, 어떻게 망루에 올라 결국에는 생명까지 잃었던 철거민들에게 투기를 운운할 수 있었나"라고 반문했다. 우 대변인은 아울러 "신 후보자는 청문회 전부터 제기된 4차례의 위장전입과 부인 위장취업에 대해 시인하고 이를 사과한 것은 물론, 지난 대선 당시 차량을 스폰받아 무료로 타고 다닌 것이 들통 나면서 곤혹을 치루기도 했다"면서 "신 후보자는 소득과 자산 수준이 대한미국의 상위에 속할 지 몰라도 적어도 도덕 수준은 평균 이하 아니 최하 수준의 인사"라고 혹평했다. 김성곤 기자 skzero@<ⓒ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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