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토픽] 우즈 '나도 이혼한 스포츠스타~'

타이거 우즈(오른쪽)과 이혼한 아내 엘린 노르데그린

[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24일 공식 이혼을 발표하면서 '이혼한 스포츠스타' 대열에 합류하게 됐는데.우즈 처럼 '섹스스캔들'로 곤욕을 치른 최고의 스타는 '농구황제' 마이클조던(47)이다. 조던은 1989년 주아니타와 결혼해 모범 가장으로 손꼽혔지만 아이까지 낳았다는 내연녀가 나타나면서 순식간에 가정이 파탄났다. 조던은 이후 온갖 노력을 기울였지만 결국 2006년 이혼했다. 조던은 당시 1억6800만 달러의 위자료를 지불해 지금까지도 최고액으로 남아있다.우즈의 부인 엘린 노르데그린이 약 1억 달러를 받을 것으로 보여 어쩌면 이 기록은 앞으로도 깨지지 않는 대기록(?)으로 남을 수도 있다. 골프계에서는 55세의 '백상어' 그렉 노먼(호주)이 2006년 부인 로라와 25년간의 결혼생활을 정리하면서 1억 달러를 지불해 우즈 못지않은 '비싼 이혼'을 했다.노먼은 특히 친구의 앤디 밀의 부인인 미국의 테니스 스타 크리스 에버트와 재혼해 '황혼의 로맨스'로 이야기 거리도 만들었다. 에버트 역시 밀에게 1000만 달러라는 거금을 주고 이혼하는 엄청난 결단을 감행했다. 두 사람은 그러나 15개월 만에 파경을 맞아 또 한번의 빅뉴스를 만들었다. 노먼의 딸 모건 레이가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와 사귀다가 결별한 것도 이채다.골프계 밖에서는 미국프로야구의 최고 스타 알렉스 로드리게스도 요란한 스캔들로 부인 신시아와 2008년 이혼했다. 로드리게스는 마돈나와 염문을 뿌린데 이어 한 스트리퍼가 혼외정사 사실을 폭로해 이혼소송을 당했다. 영국 프로축구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조지 베스트도 하프타임 때 여성과 성관계를 맺은 사실이 드러나는 등 '바람둥이'로 유명하다. 베스트는 두 번이나 이혼했다.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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