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색 관광열차 ‘와인인삼트레인’ 새 단장

코레일, 새마을호 객실 편한 고급카페로 바꿔 21일 운행 재개…서울∼영동 주 2회

달리는 열차 안에서 음악연주를 감상할 수 있는 와인인삼트레인 내부 모습.

[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이색 관광열차인 ‘와인인삼트레인’이 새 단장해 곧 손님들을 맞는다.코레일은 17일 관광열차의 대표브랜드로 자리 잡은 와인인삼트레인을 새롭게 손질해 오는 21일부터 운행한다고 밝혔다. 새마을호 열차 객실을 편하고 고급스러운 카페로 깔아 분위기를 크게 바꾼 것이다.이 열차는 서울∼영동 간을 주 2회(화, 토) 연중 운행된다.와인인삼트레인을 타는 관광객은 ‘색깔 있는 이색여행’을 할 수 있다. 21일엔 ‘이민호와 함께하는 바나나 기차여행’으로 특별 운행될 예정이다.승객은 열차가 달리는 중에 편안하게 음악을 들으며 와인코리아에서 만든 5종류의 와인을 마음껏 마실 수 있다. 아울러 와인에티켓강좌, 레크리에이션 등도 즐길 수 있다.열차가 영동에 닿으면 와인코리아 제조공장에서 와인을 곁들인 점심을 먹고 ▲와인 발 목욕 ▲와인화장품 만들기 ▲공장견학 ▲포도따기 등 품격 있는 와이너리여행을 할 수 있다.금산에선 세계적 명품으로 주목받고 있는 금산인삼을 보고 즐길 수 있게 인삼약초재래시장, 인삼밭 견학 등 여러 체험들을 할 수 있다.

와인 발 목욕을 하며 와인을 마시고 있는 관광객들.

한편 와인인삼트레인 첫 운행 후 지금까지 약 3만명이 이용, 지역경제와 철도관광에 효자 노릇을 하고 있다.와인인삼트레인 이용객은 해마다 늘어 올해는 9500명 이상이 될 전망이다.와인소비가 늘어남에 따라 지역 포도수매량도 증가해 포도농가의 안정적 수입원 확보에 보탬이 되고 있다.이천세 코레일 여객본부장은 “포도 성수기를 맞아 와인인삼트레인을 새로 디자인했다”면서 “와인과 인삼을 즐길 수 있는 테마여행으로 관광객들에게 더 사랑받을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왕성상 기자 wss4044@<ⓒ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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