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6월 무역적자 499억弗 '예상밖 증가'(상보)

[아시아경제 공수민 기자] 미국의 6월 무역수지 적자 규모가 예상 밖으로 증가했다. 11일 미 상무부는 6월 무역적자 규모가 전월 대비 19% 늘어난 499억달러로 확대됐다고 밝혔다. 지난 5월 423억달러로 18개월래 최대 수준을 기록했던 무역적자가 421억달러로 줄어들 것이란 전망을 뒤엎은 것이다. 유럽 재정난과 중국의 경제성장세 둔화에 따른 해외 수요 감소로 수출이 1.3% 줄어든 반면 수입은 3% 늘어나면서 무역적자 규모 확대를 이끌었다. 도쿄미쓰비시UFJ은행의 크리스 럽키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향후 미국 소비자 지출이 둔화되겠지만, 이미 소비자지출이 어느 정도 회복된 만큼 수입품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고 있는 상황"이라며 "미 경제는 느리지만 여전히 회복되는 중"이라고 말했다. 공수민 기자 hyunhj@<ⓒ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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