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보·금강보·금남보 8경에 넣어, 충남도의 ‘보준설 재검토’ 의견과 달라
[아시아경제 이영철 기자] 충남도가 4대강(금강) 살리기사업 재검토를 주장하며 대화를 제의한 가운데 대전지방국토관리청이 금강유역의 역사, 생태, 문화, 보 등 지역특색을 살린 ‘금강 8경’을 만든다고 5일 밝혔다.‘금강 8경’은 은 철새를 경관자원으로 한 1경 군산, 2경 서천(갈대, 나루터), 3경 강경(강경포구,팔괘정), 4경 부여(낙화암, 구드래나루), 5경 공주(부여보, 왕진나루), 6경 공주(백제역사, 금강보), 7경 연기(금남보, 중앙공원), 8경 연기(지천합류부)이다.금강 8경 안엔 공사 중인 부여보, 금강보, 금남보가 들어있어 눈길을 끈다.대전지방국토관리청 관계자는 “각계 전문가들 자문을 받았고 금강살리기사업(생태하천 및 수변공간조성 계획)의 하나로 이뤄지는 이 사업을 통해 금강의 아름다운 경관과 문화자원을 특화해 관광자원으로 활용키위한 사업”이라고 설명했다.대전지방지방국토청은 전문가 자문에 이어 지방자치단체 의견을 들은 뒤 9월말까지 사업을 확정한다.하지만 민주당이 금강살리기사업의 대안으로 보 건설을 멈추고 준설은 필요한 강에만 하는 등 최소한의 규모로 불필요한 사업예산을 지류나 소하천정비와 같은 수질개선사업에 돌려쓰자고 주장한 날 ‘금강 8경’이 발표돼 관심이 모아진다.특히 충남도가 금강살리기시업에 대해 보와 준설을 재검토하겠다는 뜻을 나타낸 다음 날 발표돼 배경에 궁금증을 갖는 사람들이 많다.여기에 충남도가 도의 입장을 9월 말까지 정리, 대통령과 대화할 계획인 가운데 대전지방국토관리청도 같은 기간까지 사업을 확정키로 일정을 잡았다.대전지방국토청 관계자는 “금강살리기사업을 통해 역사, 문화, 자연이 살아숨쉬는 명품 수변경관이 만들어진다”면서 “금강 8경은 관광자원과 연계할 경우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도움될 것”이라고 말했다.이영철 기자 panpanyz@<ⓒ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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