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케미칼, 글로벌 태양광업체 인수..목표가 ↑<대신證>

2만2000원→2만7000원

[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대신증권은 4일 한화케미칼에 대해 글로벌 메이저 태양광업체 인수합병(M&A)이 성장전략의 긍정적 모멘텀이 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2만2000원에서 2만7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유지.전날 한화케미칼은 세계 4위 규모의 중국 태양광모듈 제조업체 솔라펀파워홀딩스 지분 49.9%를 3억7000만달러(4300억원)에 인수했다고 공시했다. 안상희 애널리스트는 이에 대해 "인수금액이 적정했다는 점과 한화케미칼의 중장기 성장전략 방향이 명확해졌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라고 분석했다.그는 "피인수 회사의 올해 1분기 영업이익률 역시 12.8%로 견조한 편"이라며 "빠르게 성장하는 중국 태양광시장을 선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한화케미칼의 중장기 성장전략 계획 역시 가시적 성과를 이뤄가고 있다고 판단했다. 한화케미칼은 태양전지를 기존 30MW에서 2012년 330MW, 2020년까지 2GW로 확대해 매출액 2조원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안 애널리스트는 "이번에 인수한 회사의 제품별 생산능력은 셀 500MW(세계 10위), 모듈 900W(세계 4위), 잉곳·웨이퍼 400MW(세계 10위) 등 태양광산업의 밸류체인상 수직계열화를 구축하고 있다"고 평가했다.한화케미칼의 주 수익원인 가성소다의 최근 6월 수출가격(240달러) 인상과 중국SCACC사 가성소다공장의 영구 폐쇄 등으로 인한 수급개선은 3분기 영업실적 개선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덧붙였다.김유리 기자 yr61@<ⓒ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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