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소정기자
가든파이브 라이프동 중앙광장의 모습. 오케스트라 공연 보고있는 사람들
'문화 숲 프로젝트'는 서울특별시 SH공사가 주최하고 서울문화재단이 주관하는 문화페스티벌로 '문화랜드마크', '문화생태', '문화라이프'의 3가지 테마를 주제로 열린다. 친구와 함께 왔다는 신모(29)씨는 "오전에 영화를 보고 휴가를 위해 쇼핑을 하는 중 음악 소리가 들려 밖으로 나왔다"며 "야외에서 오케스트라 공연도 무료로 볼 수 있는 곳은 흔치 않은데 이곳에서 오케스트라를 감상하게 될 지 몰랐다"며 즐거워했다.가든파이브 라이프관 중앙광장 한쪽의 홍보부스. 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패션관, 영관 8층에서 가방과 원자재를 판매하고 있는 상인들이 상가를 홍보하고 있다.
상가 홍보에도 적극적이다. 중앙광장에 설치한 청계천 상인 홍보부스에 가방 등을 진열해 놓고 상가가 위치한 장소도 자세히 적어뒀다. 선풍기 하나로 땀을 식히며 제품과 상가를 홍보하는 상인들의 모습에선 '상가를 활성시키겠다'는 굳은 의지가 느껴졌다. 언론 홍보도 상인들 몫이다. 이들은 최근 각 언론사에 '가든파이브 상가 활성화를 위한 우호적 보도 협조 요청' 공문을 통해 "텅빈매장, 반쪽자리 개장, 동양최대 유령단지 등 입점상인들의 상가활성화에 대한 열정에 힘을 빼가고 실망감을 안겨주는 기사는 자제해달라"고 호소했다. 임용태 가든파이브 라이프 관리단 팀장은 "지난 6월 그랜드 오픈 후 한달 동안 100만여명의 고객이 방문했다"며 "2008년 7월에 분양 후 2년이라는 기간에 분양률이 74%대에 이르렀다는 것은 가든파이브 상권이 상당한 매력이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앞으로도 상권 활성화를 위해 온 힘을 다할 계획"이라며 입점 상인들과 함께 상가 활성화를 위해 끊임없는 연구와 노력으로 누구나 입점하고 싶어하고 오고 싶어하는 오감 충족 복합문화공간의 황금상가를 만들어 보일 것"이라는 각오를 다졌다.서울시 송파구 장지동에 위치한 가든파이브는 2008년 말 준공돼 1조원이 넘는 금액을 투입해 삼성동 코엑스 6배에 달하는 연면적 82만300㎡ 규모로 '대한민국 최대규모 쇼핑문화특구'를 자처했다. 문소정 기자 moonsj@<ⓒ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