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FA '번개같은 지소연, 세계 축구팬 매료시켰다'

지소연과 김진영

[아시아경제 조범자 기자]"지소연의 골, 축구팬을 매료시키다."한국 축구 역사를 새로 쓴 지소연()이 국내 축구팬 뿐 아니라 세계 축구팬까지 감동시켰다. 20세 이하 한국 여자 축구 대표팀을 국제축구연맹(FIFA) 주관 대회 출전 사상 한국 축구 최고 성적인 3위에 올려놓은 '지메시' 지소연이 세계 언론으로부터 끊임없는 찬사를 받고 있다.FIFA는 2일(한국시간) 공식홈페이지를 대회 결산 평가를 하면서 지소연에 대한 극찬을 올려놓았다. 지소연은 8골로 알렉산드라 포프(독일·10골)에 이어 득점 2위(실버슈)에 올랐고 기자단 MVP 투표에서도 포프(50.79%)에 이어 2위(14.66%)를 차지하면서 실버볼을 수상했다. FIFA는 지소연의 실버볼 수상 소식을 전하면서 "지소연의 활약은 경기장을 가득 채운 2만1000여명의 관중을 매료시켰다. 번개처럼 빠른 지소연은 8골을 만들어내며 팬들 뿐 아니라 세계 축구 전문가와 취재진의 갈채를 받았다"고 극찬했다.특히 지소연이 자신의 활약을 드러내기 보다 한국의 성적을 팀 동료들의 힘으로 돌리는 데 큰 인상을 받은 듯 했다.FIFA는 "지소연은 주변의 극찬에도 흔들리지 않고 모든 것을 팀 동료들의 힘으로 돌렸다"며 "나는 단지 큰 그림의 작은 부분일 뿐이다"라고 말한 지소연의 멘트를 의미있게 전했다.한편 이번대회서 동메달과 페어플레이상을 수상하며 역대 최고의 성적을 거둔 20세 이하 대표팀은 중국을 거쳐 오는 4일 인천공항을 통해 금의환향할 계획이다.조범자 기자 anju1015@<ⓒ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대중문화부 조범자 기자 anju1015@ⓒ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오늘의 주요 뉴스

헤드라인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