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든밸리여자오픈 첫날 5언더파, 조윤지ㆍ윤슬아 공동 선두
김보배가 SBS투어 히든밸리여자오픈 첫날 2번홀에서 티 샷을 하고 있다. 사진=KLPGA제공
[아시아경제 손은정 기자] '롯데여자오픈 챔프' 김보배(23ㆍ현대스위스저축은행)가 '2승 고지' 선점을 향해 힘차게 출발했다.누가 먼저 '2승 챔프'에 등극하느냐에 초점이 맞춰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하반기 개막전인 SBS투어 히든밸리여자오픈(총상금 3억원) 1라운드. 김보배는 5언더파를 몰아치며 일단 공동선두에 나서 유리한 자리를 점령했다. 조윤지(19ㆍ한솔)와 윤슬아(24)가 공동선두그룹에 합류해 '혼전'이 시작된 양상이다. 김보배는 30일 충북 진천 히든밸리골프장(파72ㆍ6422야드)에서 개막한 첫날 경기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5개를 솎아내는 깔끔한 플레이를 펼쳤다. 1번홀(파4)에서 두번째 샷을 홀 1m 지점에 바짝 붙여 가볍게 버디를 솎아낸 김보배는 9번과 11번, 16번과 18번홀에서 두 쌍의 '징검다리 버디'를 더했다. 김보배는 "아이언 샷이 워낙에 좋았고, 이에 비해 오히려 퍼팅이 부진했다"면서 초반스퍼트의 원동력으로 '컴퓨터 아이언 샷'을 꼽았다. 김보배는 실제 18개홀 가운데 무려 17차례나 그린을 적중시켰다. 김보배는 이어 "더위에 약했는데 태국으로 전지훈련을 갔다와 이제는 더위에도 강하다"면서 강한 자신감을 덧붙였다.선두권은 김초희(18)와 김혜지(24)가 1타 차 공동 2위 그룹(4언더파 68타)에 포진했다. 유소연(20ㆍ하이마트)과 김혜윤(21ㆍ비씨카드), 이현주(22ㆍ동아회원권), 양수진(19ㆍ넵스) 등 상반기 1승을 수확한 '챔프군단'은 약속이나 한 듯이 공동 17위 그룹(1언더파 71타)에서 2라운드를 기약했다. 손은정 기자 ejson@<ⓒ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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