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시즌 마지막 여자메이저', 미야자토 등 상위 랭커 전원 출사표 '별들의 전쟁'
[아시아경제 손은정 기자] 신지애(22ㆍ미래에셋ㆍ사진)가 이번엔 '메이저 사냥'에 나선다.신재애는 29일 오후(한국시간) 잉글랜드 사우스포트 로열버크데일골프장(파72ㆍ6465야드)에서 열리는 개막하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마지막 여자 메이저' 브리티시여자오픈(총상금 250만 달러)에 도전장을 던졌다. '제5의 메이저' 에비앙마스터스 우승에 이어 2주 연속 '빅매치'다. 이 대회는 1976년 유럽여자프로골프(LET)투어로 시작돼 1994년 LPGA투어에 편입됐고, 2001년 메이저대회로 승격됐다. 남자 브리티시오픈처럼 4대 메이저 가운데 유일하게 미국 밖에서 열리는 경기다. 신지애는 2008년 비회원 신분으로 이 대회 최연소 우승기록을 수립해 남다른 인연도 있다.전문가들은 당연히 신지애의 우승확률을 가장 높게 내다보고 있다. 에비앙마스터스에서 보여준 정확한 아이언 샷이 링크스코스에서는 특히 위력을 발휘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물론 미야자토 아이(일본), 크리스티 커(미국), 수잔 페테르센(노르웨이) 등 세계랭킹 상위권 선수들이 모두 출전해 그야말로 '별들의 전쟁'이다. 미야자토는 더욱이 두 차례나 랭킹 1위를 빼앗았다가 모두 '1주 천하'에 끝나 '4승 챔프'의 자존심을 구겨 절치부심하고 있다. 이번 대회에서 가장 경계대상인 셈이다. 미야자토에게는 일본 회사 리코가 타이틀 스폰서까지 맡아 든든한 응원군까지 확보했다. 여기에 에비앙마스터스에서 신지애에게 1타 차 역전 우승을 허용한 모건 프레셀과 'US여자오픈 챔프' 폴라 크리머 등 '미국군단'도 상승세다.한국은 최나연(23ㆍSK텔레콤)도 우승후보에 이름을 올려놓았다. 코닝클래식 연장전 우승 이후 US여자오픈과 에비앙마스터스에서 각각 2위를 차지하며 매 대회 우승경쟁 중이다. 장정(30ㆍ기업은행)이 같은 코스에서 열린 2005년 이 대회에서 우승한 경험이 있다는 것도 화젯거리다. 장정으로서는 최근 부상에서 회복되면서 샷 감각이 좋아지고 있어 '어게인 2005'를 노려볼만 하다.승수 없이 '세계랭킹 9위'를 달리고 있는 김송희(22ㆍ하이트)와 11위 김인경(22ㆍ하나금융)도 언제나 우승이 준비돼 있는 '예비챔프'다. '국내파' 서희경(24ㆍ하이트)과 '일본파' 전미정(28)도 가세했다. J골프에서 1~ 3라운드는 밤 10시30분부터, 4라운드는 밤 11시부터 생중계한다. 손은정 기자 ejson@<ⓒ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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