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도형 기자]국민연금기금이 300조원을 돌파했다. 국민연금공단은 27일 “국민연금기금이 지난 23일 기준 사상 최초로 300조 원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지난 2007년 4월에 200조 원을 돌파한 이후 불과 3년 만에 300조 원을 넘어선 것이다. 국민연금은 지난 1988년 1월 기금이 설치돼 2003년 5월 100조원 돌파했고 2007년 4월 200조원 돌파한 바 있다.국민연금공단 측에 따르면 기금자산은 지난 23일 시가 기준(잠정치)으로 지난 연말 277조6424억원보다 22조6753억원이 증가한 300조3177억원을 기록(금융부문 299조9204억 원, 복지및기타 부문 3973억원)했다. 이는 원래 9~10월경으로 예상했던 300조 원 돌파시점을 2~3개월 앞당겨 기록한 실적이다. 국민연금공단 전광우 이사장은 “지난해 말까지 누적된 기금조성액의 30%는 기금운용 수익에서 발생해 향후 재정의 장기적 안정을 위한 기금운용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면서 “기금운용체계와 관리역량을 한층 더 업그레이드하여 궁극적으로 국민으로부터 가장 신뢰받는 공공기관으로 발전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김도형 기자 kuerten@<ⓒ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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