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KBS]
[아시아경제 황용희 기자]'제빵왕 김탁구'가 국민드라마 반열에 오를수 있을까?.그 대답은 바로 유진 윤시윤 주원 이영아 등 4명의 청춘남녀들에게 물어봐야 할 것 같다. 그들의 활약 여부에 따라 국민드라마 기준이 되는 시청률 40%에 도달할 수 있기 때문이다.16일 시청률조사회사 AGB닐슨미디어리서치에 따르면 지난 15일 방송된 '제빵왕 김탁구'의 전국시청률은 35.3%이었다. 이는 전날 시청률 34.1%보다 1.2%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동시간대 방영되고 있는 MBC '로드 넘버 원'과 SBS '나쁜남자'이 각각 6.9%,6.4%를 기록한 것과 비교해보면 깜짝 놀랄만한 수치다.따라서 이들 청춘연기자 4인방이 극에 대한 몰입도를 높인다면 충분히 가능한 수치가 된다. 솔직히 30%대를 웃도는 높은 시청률은 이들 덕분이라고 보다는 전광렬 전인화 전미순 정성모 등 중견연기자들과 아역연기자들의 몫이라고 말하는 것이 옳다. 이들의 넉넉한 연기력이 초반 '제빵왕 김탁구'를 알리는데 톡톡히 한몫하는 것은 물론 '포화속으로' '나쁜남자' 등 타방송사의 수준급 드라마들을 제치는 게 결정적인 역할을 한 것.하지만 아역에서 성인으로 넘어가는 시점에서 불안한 점도 없진 않았다.일단 김탁구로 출연한 윤시윤과 구마준으로 출연한 주원 등이 신인급인데다, 신유경으로 출연하는 유진이 '동안'임에도 불구, 이들 신인급 연기자들과 비교해 느낌상 상당한 선배로 느껴졌기 때문이다, 그러나 최근 양미순역의 이영아 등이 중심을 잡고 윤시윤 주원 등이 드라마에 녹아들면서 이같은 불안함의 강도도 점차 약화되고 있다.
'김탁구'의 윤시윤, 유진. 주원
실제로 15일 방송분에서 윤시윤은 하이톤의 대사가 귀에 거슬리긴 했지만 초반에 비해 상당히 안정된 모습이었고, 유진 이영아를 비롯 주원 등은 일정부분 극을 안정되게 이끌어갈 수 있을 만큼 훌륭한 연기력을 보여줬다. 특히 신예 주원은 신인답지않은 안정된 연기력으로 관계자들을 놀라게 하기에 충분했다.이와함께 빠른 스토리 전개와 인물 구성간 다양한 갈등 구조도 시청률 상승에 큰 영향을 주고 있다. 선과 악의 대립속에 주인공 김탁구가 어려움을 뚫고 성공해가는 드라마의 특성상 중년층의 절대적인 지지를 이끌어내고 있는 것. 한 연예관계자는 "집안의 TV리모콘을 장악하고 있는 주부층이 절대적인 지지를 보내고 있다. 약간 독한듯, 스피디한 스토리는 중독성을 만들어내고 있고, 최근 신인급 연기자들의 연기도 어느정도 안정되면서 시청률은 더욱 뛸 것 같다"고 말했다.한마디로 중년 주부층을 장악한 KBS '제빵왕 김탁구'의 선전이 예고되는 부문이다.연예관계자들은 김탁구(윤시윤), 구마준(주원), 양미순(이영아), 신유경(유진) 등이 국민드라마를 만들어갈 것이라고 믿어 의심치 않고 있다. 이들이 살아야 인장된 연기력을 보이고 있는 중견연기자들과 조화를 이루며 '꿈의 시청률' 40%를 깰수 있기 때문이다.그 가능성을 기대해본다.
황용희 기자 hee21@<ⓒ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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