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화, '폴 포 러브'를 통해 연기파 배우로 '인정'

[아시아경제 강승훈 기자] 김정화가 연극배우로 변신에 성공, 대학로를 뜨겁게 달구고 있다.2010년 연극 페스티벌 ‘무대가 좋다’의 개막작인 '풀 포 러브'(Fool For Love)에서 김정화는 메이 역을 완벽히 소화하고 있다.김정화는 과거의 연인이자 이복 오빠인 에디로 인해 불안과 갈등을 겪는 ‘메이’의 감정을 심도 있게 그려내고 있으며, 한층 성숙되고 흡입력있는 연기로 관객들을 매료시키고 있다. 또한, 김정화는 지독하다 못해 폭력적이기까지 한 ‘에디’와의 싸움 장면을 통해 무대 위에서 몸이 하나도 성치 않을 정도로 온 몸을 내던지는 연기투혼을 발휘하기도 했다.연극을 본 관객들은 “내가 아는 김정화가 맞나 싶을 정도로 연기를 너무 잘해 소름이 돋을 정도였다” “사랑과 증오의 감정을 자유자재로 넘나드는 멋진 연기” “연극배우라는 타이틀이 전혀 어색하지 않을 정도다” “연기에 대한 열정과 무대 위 카리스마가 정말 인상적이었다” “연극계의 새로운 보석” “연기에 진정 물이 올랐다” 등의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풀 포 러브'의 조광화 연출자는 “김정화는 집중력이 뛰어난 배우라서 누구보다 가장 빠르게 작품에 적응하고 있고, 무대에서 느껴지는 무게감 또한 대단하다. 뿐만 아니라 연습할 때도 실존 무대처럼 그녀가 펼치는 열연과 존재감에 늘 감탄한다.”고 극찬했다.유명극작가 샘 세퍼드의 작품인 '풀 포 러브'는 1983년 샌프란시스코에서 초연된 이후 각국에서 인기리에 공연되는 것은 물론 영화로도 제작돼 큰 사랑을 받는 등 세계적으로 작품성을 인정받고 있는 작품이다. 현재 무대 위 폭발력 넘치는 열연으로 호평 받고 있는 김정화 외에도 박건형 한정수 조동혁 김효진 등 화려한 캐스팅으로 눈길을 모으고 있는 '풀 포 러브'는 오는 9월 12일까지 서울 동숭동 SM아트홀에서 공연될 예정이다. 강승훈 기자 tarophine@<ⓒ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대중문화부 강승훈 기자 tarophine@ⓒ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오늘의 주요 뉴스

헤드라인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