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임 초기부터 조용한 행보 보였던 김 구청장,,,리더십 시험대 올라 인사 조기 단행 검토 등 고민 깊어가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김기동 광진구청장이 인사 고민에 쌓여 있다.김 구청장은 구청장직 인수팀 활동도 아주 작은 규모로 조용하게 수행하는 등 '소리 나지 않은 구청장' 준비를 해왔다.
김기동 광진구청장
또 김 구청장은 취임 이후에도 조용한 성품을 그대로 보여주며 일 처리를 해 직원들로 부터 '(성품)좋은 구청장'이란 별명 아닌 별명을 얻게 됐다.그러나 김 구청장의 이런 이미지가 반드시 좋은 것만은 아닌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김 구청장은 인사와 관련, "당분간 지켜보면서 천천히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행정고시 출신으로 서울시에서 오래 근무했던 경험으로 볼 때 공무원들 다루는 것 큰 문제가 아니라고 봐왔다.이런 차원에서 8월 말 경에나 인사를 단행할 것으로 알려졌다.그러나 문제는 인사가 늦어지면서 김 구청장의 '리더십'에 문제가 생기기 시작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고재득 성동구청장 등 많은 구청장들이 취임 이후 대규모 인사를 단행함으로써 공직사회 긴장 분위기를 조성함으로써 일 하는 여건을 조성한 한 것과 달리 김 구청장은 본인의 인품대로 조용한 리더십을 보였다. 어떻게 보면 직원들에 대한 배려 차원의 성격도 있어 보인다.그러나 이런 김 구청장의 배려에 대해 직원들 반응과 움직임을 기대만큼 따라와 주지 않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이런 김 구청장의 조용한 행보와 달리 직원들 행동은 이해 못할 일까지 일어나면서 김 구청장의 '리더십 누수'를 걱정하는 목소리들도 나오고 있다."부하 직원들을 잘 해주는 것만 능사는 아니다. 취임 초기 인사를 통해 분위기 쇄신을 하지 못하면 '영'이 서지 않는다"는 말들이 설득력을 얻어가고 있다. 이에 따라 김 구청장으로서도 요즘 고민 중에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일부서는 처음에 주요 보직에 대한 인사를 단행했어야 한다는 후회도 나오고 있다.또 지금이라도 일부 부서에 대한 인사를 단행해야 한다는 목소리들도 제기되고 있다.김 구청장이 주요 보직에 대한 인사를 단행하면서 민선 5기 광진구를 이끌 어떤 비장의 카드를 꺼보일지 주목된다.박종일 기자 drea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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