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고경석 기자]KBS2 월화드라마 '구미호 여우누이뎐'이 시청자들의 호평에 힘입어 시청률 상승세를 기록했다.13일 시청률 조사회사 AGB닐슨미디어리서치 집계 결과 12일 오후 방송된 '구미호 여우누이뎐' 3부는 전국 일일시청률 8.4%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6일 방송된 2부가 기록한 7.4%보다 1%포인트 상승한 수치이며 1부보다는 1.1%포인트 오른 것이다. 지난해 KBS 드라마극본 공모에서 우수상을 받은 '구미호-여우누이뎐'은 결혼 후 사람이 되려고 10년을 기다렸지만 하루 전날 밤 남편의 배신으로 뜻을 이루지 못한 구미호가 어린 딸을 구하기 위해 보여주는 모성을 그리는 작품이다. 12일 방송된 3부는 서신애와 김유정 두 아역배우의 활약을 중점적으로 그려 눈길을 끌었다. 연이(김유정 분)는 정규도령(이민호 분)과 함께 까마귀 떼의 습격을 받은 후 이상한 느낌을 감지한다. 16부작 중 3회분을 방송한 '구미호 여우누이뎐'은 기존의 '구미호'에 대한 새로운 시각, 스피디한 극 전개와 입체적인 캐릭터, 두 아역배우의 뛰어난 연기 등으로 시청자들의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구미호의 공포스러운 모습과 모성애를 동시에 표현하는 한은정과 절박한 부성애의 장현성 역시 극의 완성도를 높이고 있다는 평가다. 단 매번 TV 공포드라마의 단점으로 지적되는 CG와 분장 등은 여전히 미흡하다는 평가를 받았다.한편 '구미호 여우누이뎐' 4부는 13일 오후 방송된다. 고경석 기자 kave@<ⓒ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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