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최일권 기자] 폭스바겐코리아가 올 상반기 초고속 성장에 힘입어 하반기에는 수입차 시장점유율 1위를 달성하겠다고 선언했다.폭스바겐코리아는 올 상반기 총 4760대를 판매하면서 전년 동기 대비 12.8%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특히, 폭스바겐코리아는 지난 2월과 3월에 월간 판매 1000대를 돌파하는 등 사상 최대 실적을 이루기도 했다. 올 상반기 고속 성장의 견인차 역할을 했던 골프에 이어 폭스바겐은 오는 9월 플래그쉽 모델인 신형 페이톤을 출시해 성장세를 이어간다는 전략이다.지난 2005년 4월 국내에 첫 선을 보인 페이톤은 독일 드레스덴의 전용 투명 유리 공장에서 거의 모든 공정이 수작업으로 이뤄져 독일 장인 정신의 진수를 보여준다는 평가를 받았다.출시 이후 총 3400여 대가 판매될 정도로 꾸준히 인기를 이어왔다. 특히 지난 4월 열린 베이징 모터쇼에서 세계 최초로 공개된 바 있는 신형 페이톤은 폭스바겐 고유의 디자인 DNA가 적용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전면부에는 크롬과 LED를 사용해 강렬한 느낌을 더했으며, 후면부와 전체적인 실루엣 또한 새롭게 디자인돼 기존의 중후한 이미지에서 보다 화려하고 웅장한 모습으로 완성됐다. 여기에 신형 페이톤은 다양한 첨단 기술을 통해 기술적인 면에서도 더욱 완성도를 높였다. 국내에는 ACC(Automatic Distance Regulation, 자동 차간 거리 조절)와 프론트 어시스트(Front Assist, 차량 주변 모니터링) 등이 장착된다. 이와 함께 한국형 신형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새롭게 장착되는데, 한글 지원이 되는 8인치 터치스크린에 MP3와 동영상 플레이 기능, 블루투스, 지상파 DMB/DAB는 물론, 후방 카메라 디스플레이까지 가능하다. 국내에서는 페이톤 V6 3.0 TDI 디젤 모델과 페이톤 V8 4.2 NWB(노멀휠베이스), V8 4.2 LWB(롱휠베이스)의 2가지 가솔린 모델 등 총 3가지 버전의 모델로 선보일 예정이다. 국내 판매 가격은 미정이다.폭스바겐코리아는 또 서비스 역량 강화에도 집중할 방침이다. 전문 인력 양성 뿐 아니라 서비스센터 확대에도 나서고 있다. 현재 전국적으로 운영 중인 총 16개의 서비스센터 외에 지난 5월에는 서초구 양재동에 폭스바겐 양재서비스센터를 개설했으며, 7월에는 부산 남천동에 폭스바겐 남천 서비스 센터를 확대 이전할 예정이다.박동훈 폭스바겐코리아 사장은 “신형 페이톤은 가격이 미정인 상황에서 계약고객이 있을 정도로 높은 판매 잠재력을 가진 모델이다"면서 "올 하반기에는 수입차 시장에서의 1위 목표를 반드시 이룰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최일권 기자 igchoi@<ⓒ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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