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트-진로그룹은 5일 통합영업기반 구축을 위한 스마트ERP 프로젝트 킥오프 행사를 가졌다. 왼쪽부터 유원식 오라클코리아 대표, 강영재 하이트맥주 부사장, 김대훈 LG CNS 대표.
[아시아경제 조강욱 기자] 하이트-진로그룹이 전사 프로세스의 통합 관리를 위한 ERP(전사적 자원관리 시스템) 구축 착수에 나섰다.하이트-진로그룹은 지난 5일 ERP 구축 착수 보고회를 갖고 이번에 도입될 시스템을 'SMART ERP'로 명명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하이트-진로그룹 내 하이트맥주, 진로, 진로소주 3개 회사를 하나의 단일 시스템 기반으로 구축하는 것으로, 내년부터 가능해지는 맥주 소주 통합 영업체제의 기반과 중국 일본을 비롯한 해외시장 확대를 위한 인프라 구축에 역점을 두고 진행될 예정이다.'SMART ERP'는 신속성(Speed), 현장 생동감(Mobility), 실행중심(Action), 소통(Relationship)을 통한 하이트-진로그룹의 통합혁신(Total Innovation)을 추구해 세계 주류 시장에서 글로벌 리더로 도약한다는 의미가 담겨있다.ERP 구축컨설팅은 LG CNS가 수행하며, 주류 산업 프로세스 모델을 기준으로 회계, 영업, 물류 등 8개 프로세스 체인, 36개 프로세스를 세분화해 진행할 계획이다. 이번 ERP는 한국오라클의 글로벌 비즈니스 응용 팩키지인 'E-비즈니스 수트R12'로 구축된다.강영재 하이트맥주 부사장은 이번 보고회에서 "하이트맥주의 진로 인수 이후 지금까지가 양사의 문화적 통합에 주안점이 두어졌다면 이제부터는 시스템 통합에 무게가 주어질 것"이라며 "특히 이번 ERP 구축은 통합영업의 시너지 극대화 등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말했다.한편 하이트-진로그룹 ERP프로젝트는 내년 4월1일 오픈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이후에도 해외 법인 연계, 확장형 고객관계관리(CRM) 도입 등 단계별로 추진될 예정이다.조강욱 기자 jomarok@<ⓒ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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