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만' 중국인 관광객 시대, 비자 완화로 유치늘린다

[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한해 100만명이 넘는 중국인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해 비자발급 요건이 대폭 완화키로 했다. 이르면 이달 중순부터 시행된다.법무부 출입국·외국인정책본부(석동현 본부장)는 중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복수비자 발급 폭을 확대하고 `더블비자'를 도입하는 등의 내용을 담은 중국인 비자제도 개선방안을 1일 공개했다.이에 따라 지도층 인사 등에만 발급했던 복수비자를 중국 초·중·고교 교사, 퇴직 후 연금 수령자, 우수 대학 졸업자도 받을 수 있게 됐다. 이 비자를 가지면 유효기간 1년내 횟수 제한 없이 자유롭게 방문할 수 있다.단수비자를 소지한 중국인의 가족이 단수비자를 신청하면 구비서류 제출을 면제해 사실상 자동으로 비자를 내주는 방안도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다.아울러 우리나라를 통과하는 중국인 여객들에게는 일정한 기간 두 번 사용할 수 있는 '더블비자'가 발급될 것으로 보인다.그로 인해 인천국제공항을 주로 이용하는 중국인 환승객의 국내 입국과 관광을 유도하고 기업인의 출장 편의를 돕는 데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법무부 관계자는 "불법체류 가능성이 적은 여유 계층의 중국인을 대상으로 비자제도를 간소화함으로써 국내 관광수입이 늘어나고 고용창출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한편 법무부에 따르면 국내에 들어오는 중국인 숫자는 해마다 늘어나 작년 121만2305명을 기록했다.오현길 기자 ohk0414@<ⓒ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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