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고 긴 판화로 세계기네스북 오른 ‘열 두 사도 향한 대중관광’ 등 25일까지 전시
[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독일 ‘마리오 데라 판화’ 특별전이 청주에서 열린다. 4일 청주시에 따르면 청주고인쇄박물관은 오는 25일까지 세계적 판화작가인 독일 마리오 데라의 판화특별전을 ‘2010대충청방문의 해’ 기념으로 연다. 전시작품 중 ‘열두 사도를 향한 대중관광’은 세계 최장(12m)의 판화로 세계 기네스북에 올라간 작품이다. 또 ▲아스파라거스의 여인 ▲라인강변을 떠나는 농사꾼 ▲구텐베르크 ▲피트 쉐퍼 등 주요 80여 작품들이 전시된다. 판화전을 통해 판화의 세계는 물론 인쇄와의 만남까지 30년간 유럽 최고수준의 역량을 보여주는 마리오 데라 작품들을 통해 판화의 세계를 깊이 이해하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판화는 일반적으로 회화의 한 분야로 이해되지만 제작기법이 인쇄와 큰 차이가 없다. 넓게는 세계 인쇄사에서도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는 분야다. 판화와 인쇄영역은 역사적으로 늘 함께 있어온 분야다. 판화는 작품재료에 따라 목판화?석판화?동판화 등으로 나뉜다. 유럽이나 중국?일본 등지보다 우리나라에선 그리 발달한 분야가 아니라 많은 조명을 받지 못하고 있다. 한편 특별전을 여는 마리오 데라는 “세계 최고의 금속활자본인 ‘직지’가 인쇄된 흥덕사지에서 자신의 작품이 전시돼 뭣보다 기쁘다”고 말했다. 왕성상 기자 wss4044@<ⓒ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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