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오 '부패 청산, 검찰이 나서야'

[아시아경제 김효진 기자] 이재오 국민권익위원장은 25일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 청사에서 열린 검찰아카데미 연사로 초청돼 "검찰이 부패 청산에 앞장서야 한다"고 강조했다.이 위원장은 "2차대전 이후 등장한 신생 독립국 140여개국 가운데 개인소득 2만 달러를 기록한 나라는 오직 우리나라밖에 없다"며 한국의 발전사를 되짚고 "이렇게 된 건 우리나라가 산업화와 민주화 두 가지를 동시에 이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이어 "이 과정에서 생긴 문제가 부패"라며 "부패가 선진국으로 가는 데 발목을 잡고 있다. 이대로 가면 미래가 있겠느냐"고 지적했다.그는 "'개인소득 4만달러 시대'로 가려면 부패를 청산해야 한다"고 재차 강조하고 "부패를 청산하려면 공직자가 과거에서 벗어나야 하는데, 특히 검찰이 앞장서야 한다"고 발했다.또 "검찰이 선진화를 이뤘다는 신화를 만들어야 한다"고 밝혔다.대검은 한 달에 두 번 외부 저명인사를 초청해 내부 역량 강화를 위한 특강을 연다. 이 날 특강에는 김준규 검찰총장과 대검 간부 등 약 200명이 참석했다.김효진 기자 hjn2529@<ⓒ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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