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 더위·월드컵특수 매출상승…마케팅 경쟁[아시아경제 조강욱 기자] 생수(먹는 샘물) 시장이 제대로 물을 만났다. 이른 무더위와 함께 최근 '월드컵 특수'로 인한 매출 상승에 생수업계가 즐거운 비명을 지르고 있다. 특히 생수업체들은 이를 발판으로 올 여름 성수기 시장을 선점한다는 목표 아래 가격할인, 경품 증정 등 차별화된 프로모션으로 고객잡기에 나서고 있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먹는 샘물 시장에서 점유율 50%로 1위를 달리고 있는 농심 제주삼다수는 지난달부터 이달 말까지 전국 2500개 CMS가맹점에서 CMS쿠폰을 제시하면 가격을 할인해주는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다. 농심은 지난해 25% 성장에 이어 올해도 20% 이상의 고성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석수와퓨리스는 세계 3대 식품 품평회인 '몽드셀렉션'에서 2년 연속 금상 수상을 기념으로 아이패드 및 백화점상품권, 행텐 티셔츠 등 다양한 경품을 증정하는 온라인 이벤트를 다음달 31일까지 진행한다. 신세계푸드는 최근 미국 생수 브랜드 '피지워터'를 신세계백화점에서 독점 판매하기 시작했다. 신세계푸드는 5년 안에 국내 수입 생수시장에서 피지워터 점유율을 50%까지 끌어올린다는 목표 아래 커피전문점과 호텔, 편의점 등으로 시장을 넓혀나갈 계획이다. SK그룹의 해양심층수 전문기업 파나블루는 여름 성수기를 맞아 케이블 방송광고, 버스광고, 오프라인 프로모션 등 마케팅에 집중할 계획이다. 특히 일상생활 속의 재미있는 일들을 소재로 20대 젊은 층에게 '슈어'를 친숙하게 노출시켜 올해 해양심층수 음료 시장 점유율 1위를 달성하고, 매출을 100억원으로 끌어올린다는 목표를 세웠다. 한편 국내 먹는샘물 시장(PET,PC합산)은 올해 5500억 규모로 예상된다. 조강욱 기자 jomarok@<ⓒ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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