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FX]달러 약세..'스페인 국채입찰 성공'

[아시아경제 정선영 기자]유로가 달러대비 강세를 나타냈다. 스페인 국채 발행 성공 소식과 EU가 유럽 은행들의 스트레스테스트 결과를 발표하기로 합의하면서 유로 매수가 유발됐다. 17일(현지시간) 뉴욕외환시장에서 유로·달러 환율은 1.2387달러로 상승했다. 스페인의 35억유로(43억달러)규모 10년물, 30년물 국채 입찰이 무난하게 마무리 되면서 유로에 호재로 작용했다. EU정상회의에서 은행 시스템의 건전성을 점검하는 스트레스테스트 결과를 공표하기로 결정한 점도 유로 매수를 불렀다. 유로·달러는 한때 1.2413달러까지 올라 지난 5월28일 일후 최고 수준을 나타내기도 했다. 달러·엔은 90.95엔으로 내렸다. 미국 경제지표가 예상을 밑돌며 엔화 매수, 달러 매도를 부추겼다. 아울러 유럽 재정 우려감 후퇴로 엔화 매수가 늘었다. 스위스프랑은 유로대비 대폭 강세를 나타냈다. 스위스프랑 환율은 1.39스위스프랑 초반에서 1.37까지 떨어졌다. 스위스 중앙은행(SNB) 총재가 금융정책 결정회의 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유로매수, 스위스프랑 매도 개입을 단행하겠다는 뜻을 시사하면서 스위스프랑 매수가 늘었다. 다만 성명 이후 "유로에 대한 과도한 스위스프랑 강세는 단호히 방지할 것"이라고 언급함으로써 개입 관측이 어느 정도 후퇴했다. 국제금융센터는 "달러화는 스페인 국채 35억유로 발행 시 응찰수요 예상치 상회에 따른 유럽 재정위기 우려 완화 등으로 유로화대비 약세를 나타냈다"고 설명했다. 정선영 기자 sigumi@<ⓒ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정선영 기자 sigumi@<ⓒ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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