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철현 기자]나우콤(대표 문용식)은 SBS콘텐츠허브(대표 공영화)에 '아프리카TV'의 인터넷방송 솔루션을 제공했다고 7일 밝혔다. 이 솔루션을 기반으로 SBS의 인터넷 미디어 플랫폼 '고릴라 3.0'이 정식 오픈한다.나우콤에 따르면 이번에 구축된 SBS '고릴라3.0'은 기존 인터넷 라디오였던 '고릴라 2.0'에 TV 및 케이블 영상채널이 추가된 것이다. 이에 따라 기존의 라디오 채널은 물론 SBS TV, SBS골프, SBS스포츠 등 SBS의 모든 채널을 인터넷으로 시청할 수 있게 됐다. 특히 고화질 영상 서비스를 위해 아프리카TV의 인터넷방송 솔루션을 사용, 1Mbps급 고화질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나우콤 측은 설명했다.나우콤 관계자는 "아프리카TV는 지난 동계올림픽 인터넷중계에서 동시접속자 41만 명을 대상으로 3Mbps 고화질 서비스를 실시하는 등 인터넷방송 솔루션의 우수성을 입증했다"며 "오는 11일부터 시작되는 SBS의 남아공 월드컵 인터넷중계에서도 그 효과를 발휘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한편 양사는 향후 '아프리카TV'와 SBS '고릴라3.0'간 상호 멤버십과 방송리스트를 연동하기로 했다. '아프리카TV'의 방송 리스트에는 SBS의 공중파, 라디오 등 방송 목록이 출력돼 아프리카TV 회원들은 클릭만 하면 SBS '고릴라3.0'으로 손쉽게 이동할 수 있다. SBS '고릴라3.0'에서도 '아프리카TV'의 인기 개인방송을 노출해 이동의 편의성을 높일 계획이다.김진석 아프리카 사업부 이사는 "SBS는 최근 인터넷방송 업그레이드, SBS 온에어 아이폰앱 출시를 통해 발 빠르게 인터넷미디어 시장에 대응하고 있다"며 "아프리카TV는 향후 SBS와 멤버십 및 콘텐츠 제휴를 통해 양사가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김철현 기자 kch@<ⓒ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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