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5회 현충일 추념식 거행

[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제55회 현충일 추념식이 6일 오전 서울 동작구 국립현충원에서 거행됐다.국가보훈처 주관으로 엄수된 이날 기념식에는 이명박 대통령을 비롯한 3부 요인과 정당대표, 국무위원, 보훈단체장, 전몰군경 및 독립유공자, 유족, 시민 등 5500여명이 참석했다.기념식은 오전 10시 정각에 울린 사이렌 소리에 맞춰 1분간 묵념으로 시작됐으며, 헌화와 분향, 추모공연, 추념사, 현충의 노래 제창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이명박 대통령은 추념사에서 "존경하는 국가 유공자와 유가족 여러분, 나라를 위한 여러분의 고귀한 헌신을 우리는 결코 잊지 않겠다"며 "국가를 위해 희생한 분들은 정부가 끝까지 책임지겠다"고 밝혔다.이 대통령은 "정부는 국가를 위한 희생이 정당하게 보상받고, 정신적 귀감으로 존경받는 사회를 실현하기 위해 '국가보훈발전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있다"며 "보훈대상자와 보훈가족, 유공자에 대한 보상을 강화하고 모든 부분에서 내실을 다지겠다"고 약속했다.또 "정부는 어떤 역경 속에서도 나라를 지키고 경제를 살리는 일이 한 치의 흔들림 없이 매진해 나갈 것"이라며 "그 것이 이 곳에 계신 순국선열과 호국영령,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친 무명용사에게 보답하는 길이라 생각한다"곳 강조했다.이날 기념식에선 제2연평해전에서 전사한 고(故) 윤영하 소령의 부모와 천안함 전사자 유족 대표 5명, 고(故) 한주호 준위의 배우자 등이 분향에 참여했다.또 탤런트 양미경씨(49)가 '2010년 보훈문예물' 최우수작인 노호성씨(41)의 '당신들의 이름은 불멸입니다'를 낭송했다. 한편, 정운찬 국무총리는 이날 오전 서울보훈병원에 입원 중인 국가유공자를 방문해 대통령의 위문품과 위로금을 전달했다.지연진 기자 gyj@<ⓒ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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