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달중 기자] 6.2 지방선거 투표율이 2006년 지방선거보다 다소 낮은 것으로 민주당이 바짝 긴장하고 있다. 민주당은 투표율이 55%를 넘으면 격전지에서 다소 유리할 것으로 전망해왔다.그러나 오전 11시 투표율이 4년 전보다 0.5%포인트 낮은 것으로 나타나자 당혹스러운 분위기다.우상호 민주당 대변인은 "이정도 투표율이면 불안하다"며 "이명박 정권을 정신 차리도록 하기 위해서는 따끔한 회초리가 필요한데, 이를 위해선 보다 적극적으로 투표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민주당은 당원과 지지자를 대상으로 인터넷과 휴대폰 메시지를 보내 투표율 끌어올리기에 적극 나서고 있다.민주당은 전국 광역단체장 선거 중 호남 3곳을 포함해 충남을 안정권으로 전망하고 있다.당 소속은 아니지만 영남지사 선거에 출마한 김두관 무소속 후보도 당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그러나 지방선거 승패를 좌우할 수도권 선거 전망은 밝지 않다. 당 관계자는 "인천은 초박빙이어서 투표율이 마지막 변수가 될 것"이라며 "서울과 경기는 한나라당 후보와 격차를 좁혔지만 승리를 장담하기 어렵다"고 말했다.다만, 투표율이 50%대 후반을 기록할 경우 막판 뒤집기도 가능하다고 기대하고 있다.우 대변인은 "소중한 한 표는 지방권력을 심판하는 중요한 자원"이라며 "젊은 유권자들의 투표 참여가 어느 때보다 절실하다"고 투표 참여를 호소했다. 김달중 기자 dal@<ⓒ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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