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을지로’ 등 12개 도로명 확정, 하반기 전국 일제 고시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중구의 도로명이 새롭게 바뀐다.중구는 새주소사업 일환으로 추진해온 도로명 표기를 지난 5월19일 확정하고 후속작업을 추진중이라고 밝혔다.이번에 확정된 중구내 도로명은 도로명주소를 부여하는데 있어 가장 근본이 되는 골격 도로명으로 ‘을지로’ 등 12개 노선이다. 이 도로명은 지역적 특성과 역사성을 반영했으며 주민의 의견수렴 절차를 거쳐 지난 5월 19일 중구 도로명주소위원회에서 최종 확정했다.도로명주소란 도로에는 도로명을 건물에는 건물번호를 부여하는 주소체계로 도로 폭에 따라 '대로' '로' '길'을 붙여 도로명을 구성하고, 건물에는 도로의 시작지점부터 20m 간격으로 왼쪽에는 홀수, 오른쪽에는 짝수의 번호를 부여, 주민들이 쉽고 편리하게 원하는 위치를 찾을 수 있도록 돼 있다.도로명의 결정주체는 행정안전부, 서울시, 중구로 구분된다. 서울시와 경기도를 연결하는 도로는 행정안전부에서, 서울시 자치구간에 연결된 도로는 서울시에서, 중구 내 도로는 중구에서 결정하게 된다.중구지역에서 경기도로 이어지는 도로는 서울역에서 파주(문산)에 이르는 도로 1개노선이며 행정안전부에서 ‘통일로’로 결정했다.서울시내에서 중구와 타 자치구와 연결되는 도로는 세종대로 등 27개 노선으로 도로명을 5월20일 결정 고시했다. 중구는 이번에 도로명이 확정됨에 따라 후속작업으로 지선도로에 일련번호방식으로 도로명 순서를 부여하고, 도로와 건물에 도로명판이나 건물번호판 등 도로명주소 안내시설을 설치한다. 하반기에 전국적으로 일제 고지·고시하게 되며 2011년까지 주민등록을 비롯한 모든 공적장부 주소를 도로명주소로 전환할 계획이다. 또 2011년까지 도로명주소와 현재 주소를 병행해서 사용하고, 2012년부터는 도로명주소만이 법적인 효력을 받게 된다.도로명주소 부여 사업은 지난 1998년부터 새주소사업 일환으로 추진해 왔으며 2007년 도로명주소법 등 표기에 관한 법률이 시행됨에 따라 본격적으로 작업해 왔다.박종일 기자 drea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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