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정선영 기자]원·달러 환율이 1200원 초입까지 레벨 낮추기를 시도할 전망이다. 최근 북한 리스크에 따른 오버슈팅이 점차 가라앉으면서 이에 대한 되돌림이 진행되고 있다. 뉴욕증시가 오르고 유로화가 반등한 점도 환율 하락에 영향을 줄 전망이다. 수출업체가 월말을 맞아 네고 물량을 내놓고 있는데다 외국인이 주식 순매수로 전환할 경우 환율은 1200원선 붕괴를 테스트할 수도 있다. 다만 외환당국이 환율의 급격한 쏠림에 적극적으로 대처하고 있는 만큼 이날 환율이 급락세를 탈 경우 재차 매수개입에 나설 가능성도 있다. 1200원 빅피겨를 두고 시장 참가자들과 당국간 눈치보기도 만만치 않을 전망이다. 외환시장 참가자들은 원달러 환율이 1200원선을 테스트할 가능성을 내다보고 있다. 아울러 이날 오후 예정된 원자바오 총리 방한 일정에서 천안함 사태 관련 중국의 입장변화가 있을지에도 주목하고 있다. 27일(현지시간)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시장에서 원·달러 1개월물은 1211.0/1212.0원에 최종호가되며 거래를 마쳤다.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 0.90원을 감안하면 전일 현물환 종가(1224.0원)대비 13.4원 내린 수준이다. 원·달러 1개월물은 장중 저점 1205.0원, 고점 1218.0원에 거래됐다. 마감무렵 달러·엔은 91.04엔, 유로·달러는 1.2373달러를 기록했다. <B>신한은행</B> 중국이 유로채 매각에 대하여 공식 부인함에 따라 글로벌 증시가 급등세를 보이고 유로화가 급반등함에 따라서 이날도 서울환시에서 환율은 추가 급락세가 나타날 전망이다. 특히 이날 중국의 원자바오 총리 방한 등으로 금일은 남북간 긴장고조가 잠시 완화되는 국면을 맞을 것으로 전망돼 낙폭 확대 시도가 꾸준히 나타날 듯하다. 다만 외국인이 주식시장에서 순매도를 지속하고 있고 당국이 1200원선을 방어하려는 시도 등이 나타나고 있어 낙폭이 제한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어 보인다. 이날 예상 범위는 1190원 ~ 1220원 <B>외환은행</B> 전일 중국이 유로화 채권을 팔지 않겠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뉴욕증시는 급등세로 마감되었고, 역외NDF 원달러환율은 서울종가대비 약 13원 가량 하락하며 마감된 영향으로 금일 서울외환시장은 갭다운 개장이 예상된다. 개장이후에는 유로존 재정위기감과 지정학적 리스크가 다소 진정되고, 월말을 맞아 네고물량이 출회되며 하락에 우호적인 장세의 연출이 예상되는데, 국내외 증시가 급등세를 탈 경우 빠른 속도의 하락도 가능할 것으로 보여진다. 다만 당국이 방향과 관계없이 급격한 쏠림에 대응을 하고 있는만큼 개입경계감으로 인한 하방경직성도 염두에 두어야 할 것으로 보여진다. 전체적으로 뉴스에 커다란 변동성을 보이고 있는 만큼 금일도 유로존과 북한 관련 소식에 관심을 기울이며 변동성 큰 시장. 이날 예상 범위는 1200.0원~1225.0원. <B>우리은행</B> 원달러 환율이 유로존 및 북한발 악재 소강 상태로 추가적인 하락을 나타낼 것으로 예상 된다. 중국의 유로존 투자 지속발표로 유로화가 급등하고 북한발 악재가 소강상태에 들어서면서 이날 환율은 하락할 것으로 보인다. 최근 지속된 수출업체들의 네고물량이 환율 하락을 이끌 것이나 외국인의 국내증시 순매도가 이어지고 있고 이날 중국 원자바오 총리 방한시 북한발 악재가 불거질 수 있으므로 상승 가능성도 아직 남아있으므로 주목할 필요가 있다. 이날 예상 범위는 1292.0원~1220.0원. <B>하나은행</B> 원달러 환율이 전일 유로존에 대한 불안심리가 완화되며 큰 폭 상승한 뉴욕증시와 하락 마감한 역외환율을 반영해 갭하락 출발해 이후 코스피지수가 강세를 보일 경우 낙폭을 키울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북한발 지정학적리스크가 여전히 존재하고 있고 유로존 문제의 불씨도 상존해 있는 사왕에서 하방 경직성을 유지한 채 1200원선은 지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날 예상 범위는 1200.0원~1225.0원.<B>대구은행</B> 원달러 환율은 큰 변동성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그간 급등이 비정상적인 속도였다면 급락도 비정상적인 속도로 일어날 수 있다. 국내외 증시상황이 양호해지고 글로벌 달러도 그간 초 강세를 일부 반납하는 모습을 보인다면 금일 달러원은 낙폭을 늘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전일 미 증시의 급등에 대한 신중론도 만만치 않아 당일 아시아 시장의 증시 상황도 주목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이날 예상 범위는 1190.0원~1220.0원. <B>전승지 삼성선물 애널리스트</B> 글로벌 금융시장이 패닉에서 벗어나고 과매도 국면을 보임에 따라 안전자산선호도 약화되는 모습을 나타내고 있다. 환율도 글로벌 시장 안정으로 급등에 따른 되돌림이 예상된다. 갭이 발생한 1200원이 일차적인 지지선으로 작용할 듯하다. 하지만 북한발 뉴스에 따라 출렁임이 나타날 가능성 열어둬야 할 듯 보여지며, 시장 패닉 완화에도 외국인 순매도세 지속 가능성과 전일 나타난 당국의 매수 개입 등은 환율의 하단을 지지할 듯하다. 이날 장중 북한 뉴스와 외국인 증시 동향 주목하며 1200원대 초반 등락이 예상 된다. 이날 예상 범위는 1200.0원~1230.0원. <B>변지영 우리선물 애널리스트</B> 유로존 관련 우려 완화로 역외환율이 1210원대로 급락한 가운데 환율은 전일의 하락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북한의 사과설이 근거 없는 것으로 밝혀지고 남북간 군사적 보장조치 철회로 대응했으나 이에 대한 시장은 이렇다 할 반응을 보이지 않았는데, 지정학적 변수 출현에 따른 1차 패닉 안정 이후 해당 재료가 국내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크지 않을 것이라는 인식에 근거한 것으로 보인다. 사태의 해소 단계로 접어들지 않았고 이와 관련한 불확실성 역시 여전하나, 그간 패닉에 따른 급등 과정이 과도했던 만큼 이에 대한 되돌림 흐름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당국은 레벨보다는 환율의 변동성 확대 및 소문에 근거한 과도한 쏠림 현상에 대해 경계하는 것으로 판단되는데, 환율이 낙폭을 급격히 확대할 경우 매수 개입 재개 여부에 주의할 필요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날 오후 중국 원자바오 총리와의 정상회담 예정으로 천안함 침몰과 관련, 중국의 태도변화가 감지될 지 여부에도 주목된다. 이날 예상 범위는 1198.0원~1230.0원. 정선영 기자 sigumi@<ⓒ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정선영 기자 sigumi@<ⓒ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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