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수익 기자] 이형근 기아자동차 사장은 12일 "현재까지는 판매가 잘 되고 있지만, 목표상향 여부는 좀 더 지켜봐야한다"고 말했다.이형근 사장은 이날 서울 코엑스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열린 '제7회 자동차의 날' 행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올해는 신차 효과로 잘 나가고 있다"며 "이같은 모멘텀을 살려 추세를 잘 유지하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이 사장은 "다만 글로벌 판매목표 상향을 언급하기는 이르다"며 "상반기를 지나봐야 조정 여부를 판단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이 사장은 또 신차 K5의 해외판매 계획과 관련 "판매시점을 정확히 언급할 수는 없지만 올 연말부터는 미국시장에서 판매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기아차는 올 3분기에 스포티지R, 4분기에 K5를 각각 미국시장에 출시한다는 계획을 가지고 있다.그는 "해외시장에서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월드컵 마케팅도 적극 진행할 계획"이라며 "상대적으로 인지도가 낮은 지역에서 큰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한편 기아차에서 해외담당을 맡고 있는 이 사장은 지난해 글로벌 경제위기에도 불구하고 적극적인 시장개척과 마케팅을 통해 사상 최대실적을 달성하고, 중국시장에서도 지난해 24만1000대를 판매하는 등 비약적 성장을 이끈 공로로 이날 동탑산업훈장을 수상했다.박수익 기자 sipark@<ⓒ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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