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최일권 기자] 10일(현지시간) 국제유가가 일주일만에 처음으로 상승했다. 그리스, 스페인, 포르투갈 등 남부 유럽국가의 재정 위기가 일정부분 해소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나타났기 때문이다.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6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1.69달러 오른 배럴당 76.80 달러에 마감됐다. 런던 ICE 선물시장의 브렌트유도 1.69달러 상승한 배럴당 79.96달러에 거래됐다. 이날 유가는 지난 주말 유럽연합과 국제통화기금(IMF)이 최대 7500억 유로 규모의 구제금융 설립에 합의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경기 회복 기대감으로 급등세를 보였다.한편 미 달러화는 이날 오전 1유로에 1.3094달러에 거래 됐다가 오후 들어 1.2794달러로 하락(가치상승) 했다. 금 값은 9.60달러 하락한 온스당 1200.80달러에 거래를 마쳤지만, 구리는 8센트 오른 파운드당 3.22달러에 마감했다. 최일권 기자 igchoi@<ⓒ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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