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공수민 기자] 6일 중국증시는 하락 마감했다. 그리스 재정적자 문제가 다른 유럽국가로 확산될 것이란 우려와 중국정부의 부동산 시장 규제가 경기성장세를 저해할 것이란 전망이 지수를 8개월래 최저치로 끌어내렸다. 상하이 종합지수는 전일 대비 4.1% 하락한 2739.70에, 선전지수는 3.6% 내린 1088.31에 거래를 마쳤다. 상하이 종합지수는 지난해 9월 2일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금속가격 하락 소식에 관련주가 약세를 보였다. 장시구리는 5.1%, 차이날코는 5.3% 급락했다. 중국 최대 정유업체 페트로차이나는 5.1% 떨어졌다. 전일 19개 금속가격을 반영하는 로이터/제프리 CRB지수는 전장 대비 1.9% 하락, 3개월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또한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 장 대비 3.4% 하락했으며 구리 가격은 0.8% 떨어졌다. 정부의 부동산 시장 규제가 계속되는 가운데, 정부 규제가 효과를 발휘하며 부동산 가격이 최대 30% 하락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면서 중국 최대 부동산개발업체 차이나반케는 4.6% 하락했다. 2위 업체 폴리부동산은 6.7%, 젬달은 6.9% 급락했다. 중국 정부는 과열된 경기를 진정시키고 치솟는 부동산 가격을 잡기 위해 지난 2일 은행 지급준비율을 0.5%포인트 추가 인상하는 등 긴축 움직임을 이어가고 있다. 궈타이쥔안증권의 장 쿤 스트래티지스트는 "정부의 부동산 규제 정책 때문에 투심이 매우 위축됐으며 경기성장세가 둔화될 것이라고 우려하고 있다"며 "여전히 주가가 추가 하락할 여지가 있다"고 말했다. 프랭클린 템플턴 씨랜드 펀드매니지먼트의 수 리롱 매니저는 "장기적으로 봤을 때, 부동산 버블 붕괴 위험에 처해있다"며 "만약 부동산 버블이 붕괴된다면 중국 경제와 주식시장에 대재앙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화샤은행은 자금조달을 위한 208억위안(30억달러) 규모의 주식발행 계획을 밝히면서 하한가를 기록했다. 공수민 기자 hyunhj@<ⓒ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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