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엔지니어링과 협약…플랜트 시장 판매기반 확충[아시아경제 채명석 기자] 포스코는 플랜트 업체의 고급 강재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해당 프로젝트에 맞춰 강재를 일괄 공급하는 방식을 도입했다.포스코는 최근 삼성엔지니어링과 플랜트용 후판 등 고급 강재를 프로젝트 단위로 공급하기로 하는 내용의 ‘프로젝트 단위 강재 일괄공급 협약’을 체결했다.삼성엔지니어링이 진행하는 플랜트 프로젝트에 사용될 다양한 강재 제품의 수요량을 산출해 이에 필요한 양을 포스코가 일괄적으로 제공한다는 것이다.이를 통해 포스코는 후판제품 뿐만 아니라 스테인리스·티타늄 등의 제품을 삼성엔지니어링에 공급키로 하는 등 다양한 제품을 판매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삼성엔지니어링도 해외 프로젝트 수행 시 수입에 의존하던 강재의 대부분을 향후 포스코로부터 안정적으로 공급받을 수 있게 돼 일본 및 유럽의 플랜트 업체와의 경쟁이 치열한 해외 플랜트 시장에서 수주 경쟁력을 한 단계 높일 수 있게 됐다.지난해 국내 플랜트업체들의 해외 플랜트 수주액은 사상 최대인 463억 달러를 기록한 바 있으며 올해는 500억달러를 돌파할 것으로 전망되는 등 해외 플랜트 분야 성장 가능성은 매우 높다.포스코는 플랜트 시장에서 제품의 판매 기반을 넓히기 위해 이번 삼성엔지니어링과의 협약을 시작으로 국내의 다른 플랜트업체들과의 협력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하는 한편, 플랜트용 강재 국산화를 위해 관련 학회·협회 등과의 협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채명석 기자 oricms@<ⓒ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채명석 기자 oricms@<ⓒ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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