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공식 관계가 창조와 혁신의 '원천''<삼성硏>

[아시아경제 이윤재 기자] 조직 내부의 창조와 혁신의 원천이 되는 비공식 관계망에 대한 경영진의 이해가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삼성경제연구소는 22일 ‘조직 속 숨은 관계를 찾아낸다 - 조직관계망분석’이라는 연구를 통해 조직관계망분석(Organizational Network Analysis)으로 직원 및 부문 간 관계의 현황과 문제점을 진단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 공식 관계와 비공식 관계의 차이 (자료 삼성경제연구소)

조직관계망은 겉으로 드러나지 않는 직원들 사이의 비공식적인 관계로 조직이 수평적으로 변화하고 유연성과 자율성이 강조되면서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강민형 삼성경제연구소 수석연구원은 “비공식 관계망에는 관계망의 중심이 되는 중심축(Hub), 부서 및 조직간을 연결하는 중개자(Broker), 지식을 전파하는 전문가(Specialist), 주변부에서 주어진 업무를 수행하는 주변인(Peripheral)등 다양한 역할이 존재한다”며 “각각의 역할에서 회사 발전에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 조직관계망의 주요 인물들 (자료 삼성경제연구소)

보고서는 비공식 관계망의 중심축 역할을 하는 직원이 공식적 리더와의 조율을 통해 조직성과에 기여할 수 있도록 유도하고, 과도한 업무부담으로 정보소통을 지연시키지 않도록 배려하는 등 비공식관계망에서의 각자의 역할을 잘 할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한다고 전했다. 그를 통해 공식적인 조직 업무에 있어서도 긍정적인 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다만 강 연구원은 조직의 관계망 분석결과를 함부로 공개하거나 사내 정치를 위해 악용하는 경우 조직원들의 사기 저하를 초래할 수 있다는 지적도 놓치지 않았다.이윤재 기자 gal-run@<ⓒ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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