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인 매수도 소극적..개인은 공격적 선물 매도
[아시아경제 김지은 기자] 코스피 지수가 소폭 하락세로 장을 출발했다. 전날 연고점을 경신한데 따른 부담감이 확산된 상황에서 그리스의 재정위기 등으로 인해 지난 밤 뉴욕증시가 혼조세로 거래를 마치자 투자심리가 다소 위축된 모습이다. 수급적으로는 외국인이 장 초반 매수에 나서면서 지수의 낙폭을 막아내는 모습이지만, 외국인의 매수세가 적극적이지 않은데다, 장 초반부터 프로그램 매물이 적지 않게 출회되면서 지수에 부담을 주고 있다. 22일 오전 9시3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일대비 9.17포인트(-0.52%) 내린 1738.41을 기록하고 있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220억원, 130억원의 매수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기관은 160억원 가량을 순매도중이다. 선물 시장에서는 개인의 매물이 거침없이 쏟아지면서 차익 매물을 유도, 약 450억원 가량의 프로그램 매물이 쏟아지고 있다. 업종별로는 건설업(0.07%) 등 일부 종목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하락세다. 특히 증권(-1.07%)과 운수창고(-0.96%), 은행(-0.94%), 철강금속(-0.76%), 전기전자(-0.74%) 등의 하락세가 두드러진다. 시가총액 상위주 역시 일제히 약세를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가 전일대비 7000원(-0.82%) 내린 84만5000원에 거래되는 가운데 포스코(-0.94%), 한국전력(-0.85%), KB금융(-1.59%), 하이닉스(-1.58%) 등이 일제히 약세를 기록하고 있다. 코스닥 지수는 상승세를 유지중이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0.62포인트(0.12%) 오른 516.61을 기록하고 있다. 김지은 기자 jeki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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